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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 묵상 03] 로마서 13:11-14 원이 가까이 왔으니

biblia 2024.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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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구원이 가까이 왔으니, 빛의 옷을 입으라

성경 본문: 로마서 13:11-14 (개역개정판)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 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다투고 시기하지 말라.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묵상 글

 

사도 바울이 로마서 13장에서 전하는 메시지는 우리에게 영적 긴장감을 일깨웁니다. 그는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을 강조하며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어야 할 때가 되었음을 권고합니다. 이 말씀은 단지 시간적인 경고에 그치지 않고, 믿음의 여정에서 영적 성숙을 향한 촉구이기도 합니다. 즉, 구원의 날이 가까웠으니 우리 자신을 점검하고 하나님의 뜻에 맞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다”는 표현에서 바울은 세상의 어둠이 여전하지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빛이 임박했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어둠 속에서 살지만,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소망을 품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이러한 소망 속에서 빛의 자녀로 살아가야 한다는 부르심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이 대림절 동안,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날을 소망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그 소망에 맞는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바울은 우리가 해야 할 세 가지 구체적인 행동을 제시합니다. 첫째,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는 권고입니다. 어둠의 일은 죄와 유혹,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는 모든 행위를 의미합니다. 빛의 갑옷은 우리를 지키고 보호하며, 하나님의 뜻 안에서 올바로 행하게 하는 하나님의 진리와 의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기다리는 이 시기 동안, 그분의 말씀과 사랑으로 우리 마음을 채워 어둠을 벗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빛의 갑옷을 입고, 유혹과 죄악의 어둠 속에서 흔들리지 않으며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을 이어가야 할 것입니다.

 

둘째로, 바울은 "방탕과 술 취함, 음란과 호색, 다툼과 시기"와 같은 구체적인 죄악들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당시 그리스 로마 사회에서 흔히 벌어졌던 방탕한 삶의 모습이었지만, 오늘날에도 우리 주변에서 쉽게 발견되는 유혹이기도 합니다. 대림절은 이러한 유혹과 죄를 다시금 돌아보고, 우리의 마음과 행동을 정화할 때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오심을 준비하며, 그분을 맞이하기에 합당한 거룩한 삶을 살아가기를 결심해야 합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 삶에서 여전히 버리지 못한 죄나 유혹이 있는지 점검하고,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서 깨끗이 벗어버리기를 기도합시다.

 

셋째로, 바울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으라"라고 명령합니다. 예수님을 옷 입는다는 것은 단순히 예수님을 믿는 것을 넘어, 우리의 삶 속에서 그분을 본받고 그분과 하나 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을 옷 입는 것은 마치 우리가 예수님으로 둘러싸여 보호받고, 그분을 닮아가도록 하는 행위입니다.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예수님의 가르침에 합당한지를 돌아보며, 그분의 사랑과 겸손, 자비와 거룩함을 삶 속에서 나타내야 합니다. 이 대림절에 예수님을 입고 그분의 성품을 본받으려는 결단을 다시 세워보는 것은, 그리스도인이 된 우리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바울은 마지막으로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육신의 일은 자기 욕망과 이기심을 좇는 삶, 즉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는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본성적으로 육신의 유혹에 약하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방향으로 우리의 삶을 인도해야 합니다. 대림절 동안, 우리의 욕심을 내려놓고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삶을 결단하는 기회를 삼아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위해 사는 삶을 결심하고, 구원의 날이 가까움을 기쁨으로 소망하며 이 땅에서 그분을 증거하는 삶을 살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로마서 13장의 이 말씀을 통해 대림절의 본질적인 메시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것은 단순히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시기가 아니라, 그분의 재림을 준비하는 우리의 마음가짐과 삶의 태도를 새롭게 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구원이 가까웠다”는 이 놀라운 소식을 마음에 새기고, 구원을 기다리며 빛의 갑옷을 입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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