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집에 심방을 갈 때 조심할 점

신앙생활QnA|2023. 5. 6. 18:52

가난한 집에 심방을 갈 때 조심할 점

 

목사나 구역장(목자) 등은 심방을 가야 합니다. 다양한 조건과 환경에 처한 교우를 찾아갑니다. 오늘은 가난한 자의 집에 심방 갈 때 조심할 점을 알려 드립니다.

 

 

첫째, 가난한 사람을 비난하거나 무시하지 마라.

가난한 사람은 죄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마땅히 존중 받아야 합니다. 가난한 사람에게 잘 한다고 칭찬하고, 좋은 점을 기리며, 격려와 위로를 전하세요. 그러면 가난한 사람은 자신감과 희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은연중에 가난한 사람을 무시하는 말투나 행위는 삼가해야 합니다. 다양한 이유로 가난하게 살 수도 있고, 가난해 진 것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가난한 사람도 사랑하십니다.

 

둘째, 가난한 집에 갈 때는 과시하지 마세요.

부자와 가난자의 격차는 사회적인 문제이며, 과시는 가난한 사람의 상처를 깊게 합니다. 가난한 집에 갈 때는 겸손하고 소박하게 갑시다. 고가의 선물이나 명품 옷을 입고 가지 마세요. 대신에 필요한 물품이나 실용적인 선물을 가져가세요.

 

셋째, 가난한 집에 갈 때는 도움을 주세요.

가난한 사람은 돈이 없어서 많은 일들을 혼자 해야 합니다. 그래서 힘들고 지칩니다. 가난한 집에 갈 때는 그들의 일을 도와주고, 함께 하세요. 그러면 가난한 사람은 친구와 가족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심방을 이유로 불필요하게 자주 가지 말아야 하고, 갈 때는 구제금이나 다른 도움의 방법을 찾아 보는 것도 좋습니다.

 

넷째, 가난한 집에 갈 때는 기도를 하세요.

가난한 사람은 많은 고난과 시험을 겪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의지하고 의지해야 합니다. 가난한 집에 갈 때는 그들과 함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도우심과 축복을 청하세요. 그러면 가난한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과 평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가난한 집에 심방을 갈 때는 이러한 점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하나님의 뜻대로 선으로 악을 이기고, 우리의 이웃을 사랑하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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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음식 먹을 거리

신앙생활QnA|2023. 4. 14. 20:15

성경에는 다양한 음식들이 존재하다. 과일과 곡물을 비롯해 채소와 곤충까지도 먹을 수 있다. 종류별로 나누어 보자.

 

식물류

 

[곡물]

 

보리

 

 

[과일]

 

포도

 

무화과

 

돌무화과

 

대추야자열매

 

대추야자 열매

 

올리브와 기름

 

외 종류

 

동물

 

[가축]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물 중의 하나이며, 중요한 양식이다. 하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육식을 거의 먹을 수 없었다.

 

염소

 

 

나귀

 

[그외 동물]

 

비둘기

 

참새

신약에서 참새는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렸다. 이스라엘도 참새는 텃새다. 크기는 한국의 참새보다 거의 비슷한 종류와 약간 큰 종류가 있다. 참새는 먹을 것이 거의 없지만 가난한 사람들이 단백질을 얻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육식이다.

 

탱자나무 사이에 있는 참새

 

물고기

생선류는 비늘이 없는 것은 부정한 것으로 여겨 금지 되었다. 예를 들면, 미꾸라지와 장어 등이 그렇다. 비늘이 있는 물고기는 먹을 수 있다. 붕어, 잉어 등이다.

 

먹을 수 없는 동물

부정한 음식으로 취급된 동물들은 먹을 수 없다. 돼지나 토끼, 낙타, 수리 등은 먹을 수 없다.

 

곤충

메뚜기

 

그 외의 먹을거리

 

벌에게서 얻는 꿀은 당시 사람들에게 귀한 것이었다. 현재처럼 양봉하지 않고 자연에서 얻기 때문이다. 하지만 얻으려고 하면 누구나 얻을 수 있었다. 성경에서는 약속의 땅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표현하는데, 그만큼 풍요롭다는 뜻이다.

 

누룩

누룩만을 먹지 않지만 누룩으로 빵을 만들어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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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은 이혼하면 안 되나요?

신앙생활QnA|2023. 1. 30. 01:22

기독교인과 이혼

 

성경은 이혼에 대해 뭐라고 할까요? 실제 교회 안의 기독교인의 이혼율은 얼마나 될까요?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놀라지 마십시오. 이제 그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먼저 실제 기독교인 이혼율과 성경이 말하는 이혼에 대해 말하겠습니다.

 

기독교인의 이혼율

 

기독교인의 이혼율은 정확히 조사된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낮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어느 단체에서 조사를 한 바에 따르면 불신자와 신자의 이혼율 차이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제가 보기에 이 조사가 얼마나 정확한지는 알 수 없으나 대단히 신빙성이 있다고 봅니다. 기독교인의 이혼율 조사가 어려운 이유는 이혼자의 조사 중에 종교가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얼마만큼의 차이는 있겠지만 기독교인의 이혼율은 25% 정도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2017년 기독신문) 정병선는 2003년 한 해 이혼율이 결혼 대비 54.8%에 이른다고 말합니다.(2007년 뉴스앤조이) 더 세세하게 들어가면 복하니 이 정도로만 대략적으로 알고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결혼한 부부가 서로 안아주는 모습

성경은 이혼을 무엇이라 하는가?

 

모세와 예수님

 

이란 구약에서 모세는 이혼증서를 써주고 이혼을 할 수 있다고 율법적으로 못 박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약에서 예수님은 모세의 이혼 증서를 언급하면 하나님이 짝 지어준 것을 사람이 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단편적인 이야기로만 들으면 예수님은 이혼을 반대한 것으로 보입니다.

 

 

모세가 이혼증서를 써주게 한 이유는 이혼증서를 통해 합법적으로 남성에게서 벗어났다는 것을 알려주어 법적으로 보호하려는 것입니다. 남성우월주의 세상이던 유대에서 여성이 홀로 살아가는 것은 여성이 나빠서 죄를 지어서 등등의 오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것을 방지하고 합당하게 이혼했고, 아무런 죄가 없다는 것을 말해 주려 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왜 반대했을까요? 이 부분을 좀더 정확히 들어가 봅시다. 본문이 기록된 곳은 마가복음 10장입니다.

 

막 10:1 예수께서 거기서 떠나 유대 지경과 요단 강 건너편으로 가시니 무리가 다시 모여들거늘 예수께서 다시 전례대로 가르치시더니
막 10:2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나아와 그를 시험하여 묻되 사람이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
막 10:3 대답하여 이르시되 모세가 어떻게 너희에게 명하였느냐
막 10:4 이르되 모세는 이혼 증서를 써주어 버리기를 허락하였나이다
막 10:5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마음이 완악함으로 말미암아 이 명령을 기록하였거니와
막 10:6 창조 때로부터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셨으니
막 10:7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막 10:8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막 10:9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더라
막 10:10 집에서 제자들이 다시 이 일을 물으니
막 10:11 이르시되 누구든지 그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에 장가 드는 자는 본처에게 간음을 행함이요
막 10:12 또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데로 시집 가면 간음을 행함이니라

 

여기서 예수님이 하시는 중요한 핵심 내용은 5절의 '너희 마음이 완악함'이란 표현과 '11절의 아내를 버리고' 12절의 '남편을 버리고'입니다. 즉 아무런 까닭 없이 오직 음행을 즐기기 위하여 남편과 아내를 버리는 것에 대해 정죄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성적 즐거움은 부부관계 안에서 해결하라는 말씀입니다. 즉 '간음'에 대해 경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1세기 당시 유대인들은 헬라의 영향을 받는 것도 있고, 율법에 해이해져서 자신들의 본처를 성적으로 맘에 들지 않으면 버리는 일이 했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의 성적 욕망을 채우기 위해 아내나 남편을 함부로 버리는 것을 경고하신 것입니다. 즉 당시에 얼마나 많은 이혼이 있었는가를 보여주는 말입니다. 지금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이혼을 반대했을까요? 네 당연히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 봅시다. 2023년 어떤 기독교인 부부가 한쪽이 바람을 피웠고, 아내를 너무 싫어하여 집에도 들어오지 않는다면 정신이 올바로 박힌 목사라면 어떻게 상당을 할까요?

 

  1. 그냥 참아라!
  2. 당신도 바람을 피워라. 
  3. 이혼해라.

여러분의 답은 무엇입니까? 아니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했을까요?

 

바울의 권고

 

성경에 예수님의 답은 없으니 바울의 말을 들어 보겠습니다.

 

고전 7:10 결혼한 자들에게 내가 명하노니 (명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주시라) 여자는 남편에게서 갈라서지 말고
고전 7:11 (만일 갈라섰으면 그대로 지내든지 다시 그 남편과 화합하든지 하라) 남편도 아내를 버리지 말라
고전 7:12 그 나머지 사람들에게 내가 말하노니 (이는 주의 명령이 아니라) 만일 어떤 형제에게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있어 남편과 함께 살기를 좋아하거든 그를 버리지 말며
고전 7:13 어떤 여자에게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있어 아내와 함께 살기를 좋아하거든 그 남편을 버리지 말라
고전 7:14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아내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고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남편으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너희 자녀도 깨끗하지 못하니라 그러나 이제 거룩하니라
고전 7:15 혹 믿지 아니하는 자가 갈리거든 갈리게 하라 형제나 자매나 이런 일에 구애될 것이 없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은 화평 중에서 너희를 부르셨느니라
고전 7:16 아내 된 자여 네가 남편을 구원할는지 어찌 알 수 있으며 남편 된 자여 네가 네 아내를 구원할는지 어찌 알 수 있으리요
고전 7:17 오직 주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 대로 하나님이 각 사람을 부르신 그대로 행하라 내가 모든 교회에서 이와 같이 명하노라
고전 7:18 할례자로서 부르심을 받은 자가 있느냐 무할례자가 되지 말며 무할례자로 부르심을 받은 자가 있느냐 할례를 받지 말라
고전 7:19 할례 받는 것도 아무 것도 아니요 할례 받지 아니하는 것도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따름이니라
고전 7:20 각 사람은 부르심을 받은 그 부르심 그대로 지내라

 

15절을 보시면 바울을 믿지 않는 남편이나 아내가 있다면, 혹시 그가 또는 그녀가 갈리고 싶다면 기꺼이 그렇게 하라고 말합니다. 신앙적인 이유로 갈라서야 한다면 이혼하라는 것입니다. 근거가 뭘까요? 20절에서 부르심을 받은 그대로라는 표현에 담겨 있습니다. 바울의 권고는 이중적입니다. 이혼을 하라는 말도 아니고 반대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신앙의 문제로 다로 갈려야 한다면 기꺼이 그렇게 하라는 것입니다.

 

결론을 내려보면 바울이나 예수님도 이혼에 대해 절대 해서는 안 된다가 아니라 그럴 상황이 발생하면 하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왈가불가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정욕을 위하여 서로를 버리지 말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답은 이혼해도 된다. 성경이 지지한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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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조를 내야 합니까?

신앙생활QnA|2023. 1. 30. 00:16

십일조란 무엇인가?

십일조는 구약 성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제사장들에게 바치는 것으로 소득의 십 분의 일을 드립니다.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린다고 잘못 알지만 원래는 제사장들에게 드리는 것입니다. 제사장에게 드리는 것이 곧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십일조의 종류

 

땅의 소산과 육축의 십일조

 

땅의 소산으로드리는 것이 있고, 육축의 십 분의 일을 드리는 것이 있습니다. 땅의 소산을 곡물과 열매를 말합니다. 포도, 무화과, 올리브 등을 말합니다. 육축은 자축이 태어나면 소나 막대기로 지나게 하여 열 번째 것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다른 것으로 바꿀 수 없습니다.

 

레위인을 위한 십일조

 

두 번째 십일조는 레위인을 위한 것입니다. 레위인들은 경작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일반 백성들이 일부의 땅을 레위인의 거주지로 주고 제사할 때 레위인들을 위해 곡물과 제물의 일부를 드립니다. 

 

가난한 자를 위한 십일조

 

세 번째이자 마지막 십일조는 매 삼년 마다 드리는 것으로 가난한 자를 위한 십일조입니다. 각 사람들이 자신들의 소득 십 분의 일을 가난한 고아나 과부, 나그네들에게 나누어 줍니다. 이스라엘의 복지 정책이 얼마나 뛰어난가를 잘 보여줍니다.

 

신약에서의 십일조

 

그렇다면 신약에서도 십일조를 바쳐야 합니까? 답은 아닙니다. 신약에서는 십일조를 바친 사람도 있고, 바치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바친 사람들은 대부분 유대인이면서 기독교인 된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관습과 이스라엘의 전통을 수호했기 때문에 십일조를 바쳤습니다. 하지만 이들 전부가 바친 것은 아닙니다. 이들과 달리 헬라인이나 로마인처럼 이방인이면서 기독교인이 된 이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고린교회, 로마교회, 에베소 교회 등등은 모두 이방인들입니다. 이들은 십일조를 바치지 않았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십일조이 개념 자체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도 바치지 말아야 합니까? 

 

이 질문은 어패가 있습니다. 신약 성경, 특히 사도행전을 보면 자신들의 전 재산을 하나님께 드린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께 드릴 때 기쁨으로 들리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십일조를 바치든 십의 전부를 바치든 그건 바치는 사람이 알아서 하면 됩니다. 바쳐도 된다 안 된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하지만 신약 성경에서 십일조가 구약의 율법처럼 억지로 바쳐져서는 안 됩니다. 그건 매우 잘못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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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회가 뭔가요?

신앙생활QnA|2022. 4. 2. 14:59

당회가 뭔가요?

 

[질문]

오늘 예배 광고 시간에 '3월 정기 당회가 있으니 당회원들은 모두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광고가 있었습니다. 정기는 정기적이란 뜻인 것 같은데 당회가 뭔가요? 그리고 당회원은 누구를 말하는 건가요? 왜 일반 교인들은 당회원이라고 하지 않는 거죠? 궁금합니다. 알려 주십시오.

 

[대답]

교회를 다니다보면 이전에 듣지 못한 새로운 단어나 용어를 듣게 될 것입니다. 그중의 하나가 노회나 총회, 당회와 같은 단어들입니다. 오늘은 당회가 무엇이고 당회원은 어떻게 구성이 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한국 기독교 교회 형태

먼저 당회를 알기 전 한국 개신교 정치 형태에 대해 간략히 설명드리겠습니다. 한국뿐 아니라 모든 세계의 종교는 조직의 형태나 정치의 형태가 약간씩 다릅니다. 한국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독교의 장로교단은 민주주의 방식으로 투표하여 일을 결정하는 정치형태를 취합니다. 반대로 감리교나 가톨릭의 경우는 최고 수장과 인사권을 가진 이들이 각 지역의 교회로 파송하는 감독 중심의 형태를 취합니다. 침례교와 같은 회중 교회는 개교회가 중심이 되어 교인 중심의 교회를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가톨릭이나 감리교는 수장이나 감독 중심으로 정치를 하며, 침례교와 같은 회중교회는 어떤 모임이나 공동체 중심보다는 개교회 중심입니다. 장로교회는 감독교회와 회중교회의 중간쯤에 해당되며 절충적 정치 형태를 지닌 교단입니다.

 

장로교 중심의 교회 정치

이제 장로교 중심의 정치 형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세례를 받으면 교인들은 지교회에 소속이 되어 한 표를 행사하게 됩니다. 마치 우리나라가 주민등록을 갖게 되면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과 같습니다. 교인들의 대표로 장로들과 담임목사가 모여 당회를 구성하게 됩니다. 각 교회는 당회가 존재합니다. 물론 장로가 없는 교회는 교회도 있는데 이런 교회를 미조직 교회라고 합니다. 당회는 곧 한 교회를 대표하는 모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당회원은 당회장으로 담임목사가 있고, 그 외 모든 시무 장로가 당회원이 됩니다.

 

당회는 일정 지역을 위주로 모이는 노회로 가게 됩니다. 노회에서 다시 일부 인원(총대라고 함)을 선출하여 총회로 나가게 됩니다. 당회는 교회의 모든 행사와 일처리를 도맡게 됩니다. 

 

당회가 하는 일

당회가 하는 일은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 교인들이 신앙과 행위를 통찰한다.
  • 학습과 세례 등을 문답하며 세례식과 성찬식을 관장한다.
  • 교인들의 이명과 세례 입고 등이 증서를 부여한다.
  • 예배를 주관하고 소속 기관과 단체를 감독한다.
  • 장로 집사 권사를 임직 한다.
  • 교회의 재정을 관리하고 총괄한다.
  • 노회에 파송할 총대를 선정하고 교회의 상황을 노회에 보고한다.
  • 신령한 일을 도모하고 범죄 한 자를 징계한다.
  • 지교회의 토지와 가옥 등의 부동산을 관리한다.
  • 공동의회와 제직회에 권위 아래 있으며, 그 관련된 일을 처리한다.

 

당회에 관련한 대략적인 소개입니다.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하겠지만 지금은 굳이 그럴 필요가 없으며, 또 질문해 주시면 더 깊게 답변드리겠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궁금한 점이 있으면 또 질문해 주십시오.

 

답변 감사합니다. 약간 이해가 안 되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당회가 무엇인지 알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궁금한 것이 있으면 질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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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와 학습이란?

신앙생활QnA|2022. 4. 2. 11:27

세례와 학습이 뭔가요?

 

[질문]

얼마 전 제가 다니는 교회의 전도사님이란 분에게 전화가 와서 학습을 받으라고 하던데 학습이 뭔가요? 학습 이후에 가을에는 세례를 를 받아도 된다고 하던데 왜 그렇게 하나요? 학습은 뭐고 세례는 뭔가요? 왜 하나요?

침례 받는예수 그리스도

[대답]

교회를 다니신지 조금 되셨나 보네요. 오늘은 학습과 세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학습은 한국교회 안에서만 있는 것이고 또한 일부 교단에서는 지키는 것입니다. 엄밀하게 학습은 받지 않아도 큰 무리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세례입니다. 그럼에도 왜 많은 교단이 학습을 받으라고 권장하는 걸까요? 교단만 이유가 있지만 세례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신앙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세례는 침례라고 하는데, 초대교회에서는 물속에 몸을 담그는 의식을 치렀습니다. 물속에 들어가 옛사람은 죽고, 다시 나오는 행위를 통해 새람으로 태어났다는 뜻입니다. 세례는 기독교 의식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의식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의식을 무성의하게 치를 수 없기 때문에 세례 전 약 6개월 전에 학습 단계를 만들어 기독교가 무엇인지? 하나님은 누구신지? 예수님은 어떤 분인지를 배우는 기초 교리 공부 시간입니다. 세례 받을 때도 역시 학습보다 좀더 복잡하고 어려운 세례 공부가 있습니다. 학습 기간 때는 서서 선포만 하고 끝내지만 세례식 때는 질문하고 답하고, 세례식을 거행합니다. 우리의 나라의 경우 대부분 머리에 물을 약간 손으로 묻혀 뿌리는 세례를 행하고 침례교단은 침례 공간이 따로 있어 실제로 물속에 몸을 담그는 의식을 행합니다.

 

세례는 신약 성경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에서 공식적으로 예식으로 받아 사용했지만 실제로는 훨씬 이전부터 유대교 안에서 사용된 일종의 거듭남과 죄씻음의 표시였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세례(침례) 요한 설교를 듣고 죄를 씻고 싶은 사람들은 요단강에서 침례를 시켰습니다.

 

하지만 이후 로마의 박해가 일어나면서 카타콤 등으로 숨어 들어가면서 물에서 침례를 받지 못하게 되가 약식으로 세례를 행하게 됩니다. 이것이 이후의 많은 교회의 전통으로 자리를 잡게 되고, 침례교단은 성경의 원리를 다시 회복하자는 뜻으로 세례가 아닌 침례를 행하게 됩니다.

 

학습과 세례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으로 있다가 하나님을 믿는 자로 거듭나는 과정과 교회 공동체 안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전통이자 성경적 원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더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더 질문해 주십시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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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세요.

신앙생활QnA|2022. 3. 28. 17:14

기도하는 법

[질문]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세요.

몇 달 전부터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기도하라는 말을 듣고 왔습니다. 기도가 뭐죠? 아무도 없는데 어떻게 기도를 하나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불교처럼 그냥 묵념하는 건가요? 아니면 이슬람처럼 엎드려 절하면 되나요? 기독교 기도는 정말 어렵네요. 기도가 뭔지 어떻게 기도하는지 알려 주세요.

기도하는 법

신자님의 질문을 들으니 갑자기 30년 전, 제가 교회 처음 다닐 때 기억이 납니다. 친구를 따라 교회를 갔는데 기도제목을 불러 주고 '다같이 통성 기도 합시다'라고 해서 너무 당황했었죠. 손을 모으고 눈을 감고 소리 내어 기도하는 친구 모습을 보고 저도 따라 했었죠. 그런데 어떻게 기도하는지 몰라 실눈을 뜨고 친구를 쳐다보았던 기억입니다. 교회를 처음 나가신다면 정말 어려운 것 중의 하나가 기도입니다. 오늘은 기도에 대해 알아봅시다.

 

기도란 무엇인가?

기도가 무엇인지 성경이 정의 내린 곳은 없습니다. 다만 많은 성경의 인물들이 기도했다는 표현과 기도의 내용, 그리고 기도하는 모습을 이야기합니다. 기도가 무엇인지 명확히 정의 내리는 것은 쉬운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성경의 전반적인 내용을 고려하여 다음처럼 설명할 수는 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 아버지께 우리의 사정을 아뢰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나와의 대화이자 친교이며, 영적인 호흡과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를 너무 신학적으로 설명하려 하거나, 정의 내리려는 것은 기도의 의미를 제안하거나 왜곡할 수 있습니다.

 

기도를 간단하게 말하면, 내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부모님께 나의 사정을 말씀 드는 것이기도 하고, 학교에서 돌아와 엄마와 학교에서 있었던 좋은 일 나쁜 일 기쁜 일 슬픈 일을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물론 그것만은 아닙니다. 먼저 우리가 하나님과 내가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라는 것은 염두에 둘 필요는 있습니다.

 

제자들도 기도는 것이 어려웠는지 예수님께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십시오'라고 부탁하자 알려주신 것이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주기도문'입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마 6:9-13)

 

사람은 영적인 존재입니다. 사람은 다른 피조물과 다르게 마음 안에 큰 공간이 있습니다. 그 공간이 너무 커서 세상의 그 어떤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습니다. 무한한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그 공간을 우리는 '종교성'이라고 말합니다. 인간은 스스로 신을 믿는다고 말을 하든 하지 않든 신적 존재를 갈망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영원을 사모하고, 변하지 않는 그 어떤 무엇을 갈망하며 살아갑니다. 변하는 세상 속에서 사람들은 왠지 모를 깊은 허무와 절망을 느낍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 심합니다. 그 공간은 오직 무한하신 하나님으로만 채워지는 공간이니다.

 

기도하는 방법

기도는 바로 이러한 발로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사람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한 신에 대한 갈망, 곧 하나님 아버지를 찾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래서 기도는 그냥 보이지 않고 느껴지지 않지만 하나님 아버지가 곁에 있다고 생각하고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오늘 학교에 갑니다. 그런데 너무 가기 싫어요. 하지만 가야 합니다. 저에게 힘을 주세요. 공부도 잘하게 하시고, **라는 친구가 너무 싫은 데 미워하는 마음도 사라지게 해 주세요."

 

"하나님, 오늘 중간고사를 쳤는데 생각보다 성적이 잘 나왔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어젯밤 공부하면서 내가 공부하지 않은 부분이 나오면 어쩌나 싶었는데 공부하는 부분만 나와서 너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

 

등 자신의 일상의 이야기, 말 못 한 답답함 등 모든 생각과 고민을 하나님께 기도하면 됩니다. 그냥 아버지나 엄마, 이모나 삼촌에게 말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기도를 시작하는 것이죠.

 

기도의 모습

기도 할 때 어떤 모습을 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겸손의 표시로 무릎을 많이 꿇고 합니다. 하지만 누워서 해도 되고, 일어나 해도 됩니다. 알을 해도 되고, 속말로 해도 됩니다.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은 기도할 때 성전에 가서 서서 기도했습니다. 이것은 문화의 차이일지 그것이 절대적으로 옳은 것은 아닙니다. 유대인들도 성전이 아닌 곳에서도 기도했고, 서지 않고 무릎 꿇고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기도의 시간

[질문] 그럼 언제 기도 해야 하나요? 시간을 정해 놓고 할까요? 아니면 하고 싶을 때만 할까요? 궁금하네요. 가르쳐 주세요.

 

아무 때나 상관 없습니다. 시간을 정해 놓고 해도 되고, 정해 놓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더 좋은 방법은 기도의 습관을 기르는 것입니다. 시간을 정하고 짧게나마 기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경에도 기도의 시간이 따로 있는 것을 발견하 수 있습니다. 신약에도 구약의 제사 시간과 맞물려 하나님께 기도했다는 표현들이 나옵니다.

  • 사도행전 3:1 제 구 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새
  • 사도행전 10:30 고넬료가 이르되 내가 나흘 전 이맘때까지 내 집에서 제 구 시 기도를 하는데 갑자기 한 사람이 빛난 옷을 입고 내 앞에 서서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또 다른 질문이 있으면 얼마든 지 해 주시면 아는 만큼 답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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