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23:13-29 천국의 문을 막으려는 자들
외식하는 자들을 향한 경고
고난 주간을 보내면서 주의 마지막 일주일을 찾아 정리하면서 큰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타락한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설득하시고, 논쟁하시고, 치유하시고 인도하시는 주님을 만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말씀은 마태복음 23장 13절부터 29절까지입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향하여 강력한 책망을 하시는 장면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통해 바리새인들이 빠졌던 위선과 외식의 위험을 깨닫고, 참된 신앙이 무엇인지를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의 신앙도 그들처럼 형식적인 신앙으로 흐르지 않도록, 예수님의 경고를 마음에 새기고 바른 믿음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천국 문을 막는 자들 (마 23:13)
예수님께서는 먼저 바리새인들을 향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마 23:13).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철저히 연구하고 가르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가르침은 사람들에게 율법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하기보다는, 형식적인 규례와 전통을 강조하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을 막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은 경건한 척하면서도, 실제로는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알지 못했고, 다른 이들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도 방해했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 안에서 신앙의 본질보다는 외적인 형식을 강조하며, 사람들에게 율법주의적인 부담을 지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앙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자유와 기쁨을 누리는 것이어야 하는데, 율법의 무거운 짐을 지우는 신앙은 오히려 하나님과 멀어지게 만듭니다. 우리는 신앙의 문을 닫는 자가 아니라, 열어주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위선적인 선교 (마 23:15)
예수님께서는 또 한 가지를 지적하십니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한 사람을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마 23:15).
바리새인들은 이방인들을 유대교로 개종시키려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강조한 것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가 아니라, 율법의 세부 규정을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개종한 사람들은 더욱 철저한 율법주의자가 되었고, 바리새인들의 위선을 그대로 배워 더욱 강한 외식의 신앙을 갖게 되었습니다.
오늘날도 우리는 신앙의 본질을 제대로 가르쳐야 합니다. 단순히 교회를 다니는 사람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참된 복음의 능력을 경험하게 해야 합니다. 신앙은 단순한 외형적인 변화가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이루어지는 변화여야 합니다.
눈먼 인도자들 (마 23:16-22)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의 또 다른 문제를 지적하십니다. "화 있을진저 눈먼 인도자여 너희가 말하되 누구든지 성전으로 맹세하면 아무 일도 아니거니와 성전의 금으로 맹세하면 지킬지라 하는도다"(마 23:16).
바리새인들은 맹세에 대한 규정을 만들어서, 성전 자체로 맹세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지만 성전의 금으로 맹세하는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이는 하나님보다 물질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종교적인 권위를 이용하여 사람들을 속이고, 불필요한 규칙을 만들어 신앙을 복잡하게 만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들을 ‘눈먼 인도자’라고 부르셨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종교적 지도자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사람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신앙의 본질을 잃어버린 지도자는 사람들을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혼란 속으로 빠뜨립니다. 우리는 신앙의 핵심을 붙잡고, 사람들에게 진리의 길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작은 것은 지키고 큰 것은 버리는 외식 (마 23:23-24)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의 또 다른 문제를 지적하십니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마 23:23).
바리새인들은 율법의 세부적인 규정을 철저하게 지켰습니다. 심지어 아주 작은 식물의 십일조까지도 철저히 드렸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정작 율법이 강조하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소홀히 하였습니다. 그들은 작은 규례를 강조하면서도, 하나님의 본질적인 뜻을 저버렸습니다.
오늘날 신앙생활에서도 이러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배 시간, 기도 횟수, 성경 읽기와 같은 외적인 행위를 중요하게 여기면서도, 정작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지 못한다면, 그것은 바리새인들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우리는 신앙의 본질을 잃어버리지 않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정의와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외식하는 신앙의 실체 (마 23:25-28)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의 위선을 두 가지 비유로 설명하십니다. 첫째는 겉은 깨끗하지만 속은 더러운 잔과 대접의 비유입니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게 하는도다"(마 23:25).
그들은 외적으로는 깨끗한 신앙인처럼 보였지만, 내적으로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먼저 마음을 깨끗하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눈먼 바리새인이여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마 23:26). 신앙은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둘째는 회칠한 무덤의 비유입니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마 23:27).
겉으로는 신앙이 좋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영적으로 죽어 있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외적인 아름다움이 아니라, 내면의 참된 변화입니다. 우리는 신앙의 겉모습이 아니라, 진정으로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변화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결론: 참된 신앙의 길로 나아가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예수님께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향해 하신 강력한 책망의 말씀을 통해 신앙의 본질을 깊이 묵상하였습니다. 신앙은 외적인 형식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참된 관계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는 바리새인들처럼 외식을 일삼는 신앙이 아니라, 겸손히 하나님 앞에 서서 진리를 실천하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참된 믿음과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예수님의 마지막 행적
'신약성경강해 > 마태복음 강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태복음에서 기도의 중요성에 리포트 (0) | 2025.02.14 |
---|---|
마태복음 28장 – 중요한 주제와 해설 (0) | 2025.02.14 |
마태복음 27장 – 중요한 주제와 해설 (0) | 2025.02.14 |
마태복음 26장 – 중요한 주제와 해설 (0) | 2025.02.14 |
마태복음 25장 – 중요한 주제와 해설 (0) | 2025.02.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