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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 1장 강해

biblia 2022.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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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 1장 개요와 구조

야고보서는 복음에 대한 강조보다는 유대인들을 향한 신앙적 공동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주제보다는 공동체에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잠언처럼 엮어 놓은 것이 특징입니다.

 

  • 1절 문안
  • 2-4절 시험을 기쁘게 여겨라
  • 5-8절 지혜를 믿음으로 구하라
  • 9-11절 인생은 풀과 같다.
  • 12-18절 시험을 잘 참으라
  • 20-27절 들었으면 행하라

 

1절 문안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

1절은 야고보서 전체를 향한 메시지의 성격을 보여줍니다. 수신자는 예수를 믿는 유대인들로 보입니다. 누군가는 기독교인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1절을 읽지 않은 탓입니다. 분명 '주 예수 그리스도'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든 편지가 이신칭의나 신학적 내용만을 다룰 필요는 없습니다. 기독교인의 삶을 다룰 필요도 있습니다.

 

열두 지파

열두 지파는 이스라엘 공동체를 말합니다. 아마도 수신자들이 유대인들이기 때문에 이런 표현을 쓴 것으로 보입니다. 바벨론 포로 이후 이스라엘은 전세계로 흩어집니다. 바벨론에 끌려가 그대로 남아 있는 사람들과 헬라 제국 시대 이집트, 유럽 등지로 흩어져 지내게 됩니다. 이 부분은 사도행전 2장 오순 성령 강림 사건에 드러납니다. 이스라엘에게 열두 지파는 전체를 말하며, 완전체를 뜻합니다. 하지만 바벨론 포로 이후 10지파 정도가 사라집니다. 물론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순수하게 남겨진 지파는 남유다에 있는 유다 지파, 시므온 지파, 베냐민 지파입니다. 베냐민 지파인 사울은 그래서 자신을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2-4절 시험을 기쁘게 여겨라

여러 가지 시험

시험은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을 말합니다. 단순히 바귀의 시험으로만 규정해서는 안 됩니다. 환경적 시험과 정신적 시험 등 포괄적인 것들입니다. 시험은 여러 모양, 여러 가지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기쁘게 여기라

시험을 대하는 자세는 '기쁨'입니다. 왜냐하면 왜냐하면 시험은 인내를 만들내며, 인내를 통해 온전함에 도달하기 때문입니다. 궁극적으로 시험은 우리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가는 수단이 되기 때문에 기뻐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시험을 당하는 자들을 기뻐해서는 안 된다. 자신이 당하는 시험을 기쁨으로 해석하라는 말입니다.

 

인내(ὑπομονή)

인내의 뜻을 보면 '밑에서 견디다'라는 뜻입니다. 밑에서(ὑπό) + 견디다(μένω)의 합성어입니다. 어떤 상태에서 계속하여 유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인내는 포기하지 말라는 뜻과 계속하여 유지해야 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인내는 시험의 목적을 달성하게 되므로 기뻐해야 합니다.

 

5-8절 지혜를 믿음으로 구하라

5-8절은 자신의 부족을 알고 하나님께 구할 때 간구하라 말합니다. 하지만 간구할 때 믿음으로 구하라 고충 고합니다.

 

지혜가 부족하거든

-지혜가 부족한 사람은

누구나 지혜가 부족합니다. 이 세상에 완전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지혜가 부족하면 언제든지 구하라 하십니다.

 

-누구든지 구하라

또한 '누구든지'라는 말에도 집중해 봅시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은 제한하지 않습니다.

 

-꾸짖지 않으시다.

하나님은 후회 주시고 꾸짖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온유하시고 긍휼이 많으십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부탁하러 갔는데 야단을 치면서 소리 지른다면 아무고 다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온유하시기에 꾸짖지 않을 뿐 아니라 후히 넉넉히 주십니다.

 

믿음으로 구하라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께 구할 때 '믿음으로' 구해야 합니다. 믿음은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신뢰입니다. 하나님께서 줄지 안 줄지를 내가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의심은 하나님에 대한 모독입니다. 

 

그는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과 같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물결은 변하지 않고 고정되어 있는 육지와 비교되는 말로 불안정한 상태를 말합니다. 의심은 다른 말로 하나님 외에 다른 무엇인가에 기대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주께 얻기를 구하지 말라 합니다.

 

9-11절 인생은 풀과 같다.

9-11절은 매우 독특한 구절입니다. 낮은 자는 높음을 자랑하고, 부한 자는 낮음을 자랑하라 합니다. 왜냐하면 인생은 풀의 꽃과 같이 잠깐이기 때문입니다.

 

낮은 형제는

낮은 형제는 부한 자와 비교되어 가난한 자, 또는 권력이 없는 힘없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낮은 자의 '자기의 높음'은 뭘까요?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믿음이 부유한 자가 되고 세상의 창조주인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신분상의 엄청난 변화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가난해도, 힘이 없어도 높은 자입니다.

 

부한 자는 자기의 낮아짐을

부한 자는 부와 권력을 함께 소유합니다. 세상적으로 높은 자입니다. 하지만 그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해야 합니다. 낮아짐은 예수님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의 '종'과 '노예'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는 타인에게 명령하고 지도했지만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순종하고 복종해야 합니다. 이것이 자기의 낮아짐입니다.

 

꽃이 떨어져

인생은 결국 쇠락합니다. 부도 어느 순간 사라질 것입니다. 야고보는 부한 자들에게 부가 영원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12-18절 시험을 잘 참으라

시험을 참는 자

시험은 유혹과 테스트로 분리하지만 헬라어 단어는 하나입니다. 시험으로 번역된 πειρασμός는 πειράζω에서 온 단어로 테스트하다 유혹하다 등을 가진 것으로 대상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성격, 특징들은 밖으로 끄집어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시험을 참는다는 것을 외부의 유혹에 넘어지지 않고 자신 안에 담긴 참된 믿음을 드러내는 자로 해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복이 있다

복은 μακάριος로 신약에서 사용된 일반적인 복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마 5장 팔복에서의 복은 μακάριος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복이 있을까요? 야고보는 '생명의 면류관'이라고 말합니다. 즉 믿음으로 승리한 자는 결국 영생을 얻게 될 것이라 말합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시험에 대한 중요한 이야기를 합니다. 사람에 일어나는 시험들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욕심에 이끌려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욕심에 이끌려 미혹된 결과입니다. 우리가 변화의 과정에 주목해야 합니다. 욕심이 잉태합니다. 처음 시작은 매우 작고 미미했습니다. 하지만 어떤가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커집니다. 그러다 만삭이 되고 출생을 합니다. 욕심은 생각입니다. 하지만 결국 죄라는 행동으로 옮기게 됩니다. 죄는 한 번으로 끝나는 가? 아닙니다. 죄는 반복됩니다. 그래서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소 도둑은 처음에 바늘부터 훔쳤습니다. 그러다 닭도 훔치고 염소도 훔치다 결국 소까지 손을 댄 것이죠. 욕심은 점점 자라고, 죄도 점점 자랍니다.

 

19-27절 들었으면 행하라

 

듣기와 말하기

듣기는 경청이고 말하기는 자신의 뜻, 생각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야고보는 듣기는 빠르게 하고, 말하기는 천천히 하라 조언합니다. 입은 한 개가 귀가 두 개인 이유죠. 탈무드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야고보서 장별 요약과 장별 강해 목록입니다. 각장을 요약하고 장별 강해 목록을 추가해 두었습니다. 각 장별 요약을 읽고 강해를 읽기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의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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