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행함에 해당하는 글 1

야고보서 2장 강해

야고보서 2장 개요와 구조

2장은 믿음과 행위의 문제를 깊이 다룹니다. 상반부는 1-13절에서는 공동체 안에서는 사랑 없는 차별에 대해 다루고, 후반부인 14-26절은 진정한 믿음과 행위가 어떤 관계인지를 다룹니다. 당시 초대 교회 안에는 신분의 차이와 부의 차이 등으로 인해 심각한 차별과 불평등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교회 밖에서도 당연히 문제가 되지만 교회 안에서 조차 이러한 차별이 발생하자 야고보는 심각한 어조로 진정한 믿음을 설명합니다.

 

1-13절 공동체 안에서의 차별대우

14-26절 믿음과 행위의 관계

 

1-13절 공동체 안에서의 차별대우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말라

원어를 그대로 보면 야고보의 감정이 느껴집니다.

Ἀδελφοί μου, μὴ ἐν προσωπολημψίαις

형제들아 하지 말라 차별하는 것을

순서를 보면 형제들아 차별하지 말라 왜냐하면 너희가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을 가졌기 때문이다.로 되어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차별을 심각한 문제로 보았던 것이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가 초대교회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 초대교회도 현대교회와 크게 다르지 않았고,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람을 차별하는 하는 것은 굉장히 그릇된 방식입니다. 차별은 사람을 잘못된 방식으로 평가하여 가치를 정하는 것입니다. 동일한 하나님의 백성임에도 어떤 사람은 가치 있는 사람으로, 어떤 사람은 불필요한 사람으로 판단하는 것은 매우 악한 것입니다. 그들은 동일하게 예수님께서 자신의 목숨을 다해 죽으신 성도들입니다.

 

눈여겨보고

야고보는 실질적인 이야기로 차별을 이야기합니다. 사람은 금 가락지를 끼고 아름다운 옷을 입은 사람이고, 다른 사람은 남루한 옷을 입은 사람입니다. 1세기 당시 옷은 사람들의 신분과 경제적을 보여주는 중요한 수단이자 구분법이었습니다. 현대인처럼 가난한 사람도 유명 브랜드 옷을 입을 수 있는 시대가 아니었습니다. 바로 그 점이 사람들로 하여금 주목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와가 선악을 보고 탐욕을 부린 것은 그들의 악한 생각이 화려한 옷을 주목한 것입니다.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식은 항상 사람의 생각을 뛰어넘습니다. 사람들은 화려한 사람을 우대하려 하지만 하나님은 가난한 자들을 통해 일하십니다. 야고보는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을 높이 평가하는 사람들을 향해 '너희가 하나님의 방식과 반대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질책하고 있습니다.

 

부자는 너희를

부자들은 어떨까요? 그들은 '너희를 억압하며 법정으로 끌고' 갔습니다. 부자들이 그렇게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돈 때문입니다. 부자들은 돈이 많음에도 돈을 더 벌기 위해 사람들을 고소하고 소송하고 이득을 취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부자를 우대하는 것은 '악한 생각'(4절)이라는 것입니다.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야고보는 차별에 대한 마지막 주장을 합니다. 그것은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임하고,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합니다. 심판을 이긴다는 말은 율법을 온전히 이루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차별은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는 것입니다. 반대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계명의 목적을 이루었기 때문에 심판을 받지 않고 오히려 상급을 받게 됩니다. 그러니 심판을 이기는 것이죠.

 

 

14-26절 믿음과 행위의 관계

 

행함이 없으면

이제 믿음과 행함의 문제로 넘어갑니다. 행함이란 무엇인가? 단지 행동이 아니라 믿음에 근거한 행함입니다. 행함이 없다는 말은 거짓의 사람입니다. 믿음은 고백입니다. 고백은 행위를 동반합니다. 야고보는 이러한 믿음은 '능히 자기를 구원할 수 없다'라고 선언합니다. 믿음은 행위와 함께 갑니다.

 

죽은 것이라.

죽은 것은 아무 쓸모가 없는 의미 없는 것입니다. 일용할 양식이 없는 형제에게 평안하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는 말은 말 자체가 무의 하다는 것입니다. 말과 행동은 같은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기생 라합

야고보는 아브라함과 라합의 예를 들어 믿음은 곧 행함임을 말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이삭을 제단에 바쳤습니다. 라합 또한 하나님에 대한 고백을 행동으로 보였습니다. 고백만 하고 행동하지 않았다면 아브라함은 의롭다 함을 받지 못했을 것이고, 라합 또한 구워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처럼 진정한 믿음을 행함으로 보이고 증명합니다.


야고보서 장별 요약과 장별 강해 목록입니다. 각장을 요약하고 장별 강해 목록을 추가해 두었습니다. 각 장별 요약을 읽고 강해를 읽기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의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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