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후서 2:1-13 설교문

디모데후서 2:1-13 설교문

본문: 디모데후서 2:1-13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서 강하고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 군사로 복무하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승리자의 관을 얻지 못할 것이며 수고하는 농부가 곡식을 먼저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내가 말하는 것을 생각해 보라. 주께서 범사에 네게 총명을 주시리라. 나의 복음과 같이 다윗의 씨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 내가 복음으로 말미암아 죄수의 매임을 당하듯 매임을 당하나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아니하니라. 그러므로 내가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모든 것을 참음은 그들로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을 영원한 영광과 함께 얻게 하려 함이라. 미쁘다 이 말이여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 참으면 또한 함께 왕 노릇 할 것이요 우리가 주를 부인하면 주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라. 우리는 미쁨이 없을지라도 주는 항상 미쁘시니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으시리라.”

 

들어가는 글

디모데후서 2장 1절부터 13절의 말씀은 바울이 디모데에게 신앙의 훈련과 고난에 대한 가르침을 전하며, 그가 복음의 일꾼으로서 견고히 서도록 격려하는 내용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서 강건하게 서라고 권면하며, 복음을 전하는 일을 위해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고 충성된 자세로 사명을 감당하라고 당부합니다. 또한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사실을 상기시키며,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이 궁극적으로 얻게 될 영광과 승리를 강조합니다.

 

1.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서 강하라 (1-2절)

바울은 디모데에게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서 강하라”고 권면합니다. 여기서 “강하라”는 표현은 예수님 안에서 힘을 얻고, 신앙에 흔들림 없이 굳건히 서라는 의미입니다. 우리의 힘은 자신의 능력에서 나오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은혜에서 나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는 우리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믿음을 지킬 수 있게 해 주는 힘의 원천입니다.

 

또한 바울은 디모데에게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고 권면합니다. 이는 디모데가 받은 복음을 다른 충성된 자들에게 전하여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복음은 한 사람에게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신실한 제자들을 통해 이어져야 합니다. 우리도 받은 말씀을 나눔으로써 복음의 유산이 계속해서 전파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2.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고난을 받으라 (3-6절)

바울은 디모데에게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권면합니다. 군사는 전쟁 중에 고난을 피하지 않으며, 오직 충성스럽게 임무를 수행하는 자입니다. 바울은 복음을 위한 고난을 군사로서의 훈련에 비유하며,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들은 세상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의 뜻을 이루기 위해 헌신해야 함을 가르칩니다.

 

이어 바울은 경기자와 농부의 예를 들어, 법대로 경기에 임해야 승리의 관을 받을 수 있으며, 수고한 농부가 곡식을 먼저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설명합니다.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고난을 통해 인내하고 충성할 때, 그에 대한 보상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경주에 참여한 경기자나 수고한 농부처럼, 우리의 신앙도 하나님께서 주신 길을 인내와 충성으로 걸어가야 하는 여정입니다.

 

3.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 (7-10절)

바울은 디모데에게 “다윗의 씨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고 강조합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으로써 죽음을 이기고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신 것을 상기시키는 말입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다가 감옥에 갇히고 고난을 겪고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매이지 않는다고 말하며, 하나님의 복음이 어떠한 고난 속에서도 힘을 잃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또한 바울은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모든 것을 참는다”고 고백하며, 자신이 고난을 감내하는 이유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과 영광을 택하신 자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도 이 땅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파하고, 하나님의 백성이 구원에 이르도록 인내하며 그들을 섬겨야 합니다.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복음이 세상에 증거될 수 있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4. 미쁘신 주님과 우리의 책임 (11-13절)

바울은 “미쁘다 이 말이여”라고 시작하며 믿음의 고백을 전합니다.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 참으면 또한 함께 왕 노릇 할 것이요, 우리가 주를 부인하면 주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라”는 고백은 신앙의 여정에서 인내와 충성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기에 그와 함께 살 것이고, 인내할 때 영광을 함께 누릴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를 부인하면 주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라는 경고는 우리가 신앙을 부인하는 것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를 보여 줍니다. 이는 단순한 믿음의 표현이 아닌, 우리가 주님을 떠나지 않고 끝까지 신앙을 지켜야 함을 상기시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미쁨이 없을지라도 주는 항상 미쁘시니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으시리라”는 고백은 우리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 항상 신실하시다는 위로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연약하고 실수할지라도 주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며, 하나님의 신실하심으로 인해 우리는 주님 안에 거할 수 있습니다.

 

결론

디모데후서 2장 1-13절의 말씀은 신앙의 여정에서 우리가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가르쳐 줍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서 강건하게 서서, 복음을 전하는 일을 위해 고난을 감당할 것을 권면합니다. 그리스도의 군사로서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맡기며 인내와 충성을 다하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을 기억하며 신앙의 길을 끝까지 걸어야 합니다. 또한, 우리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항상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주님의 사랑 안에서 믿음을 굳게 지켜야 합니다.

 

이 말씀을 통해 오늘날 우리도 예수님 안에 있는 은혜와 능력으로 고난을 감당하며, 하나님께 받은 사명을 충성스럽게 지켜 나가는 신실한 제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하나님, 저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은혜로 강건하게 서서, 복음을 위해 담대히 나아가게 하옵소서.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인내하며, 부활의 소망으로 끝까지 믿음을 지킬 수 있는 힘을 주옵소서. 우리의 연약함에도 신실하신 주님을 신뢰하며, 그 은혜에 감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