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탄 설교] 누가복음 2장 1-20

biblia 2024. 12. 22.
반응형

누가복음 2:1-20 성탄 설교: "성탄의 기쁨과 평화의 왕,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

"그 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으니…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누가복음 2:1-20)

 

성탄은 어둠 속에 빛이 비추는 사건이며, 하늘과 땅이 연결되고 구원의 기쁨이 선포된 날입니다. 오늘 우리는 누가복음 2장을 통해 성탄의 진정한 기쁨과 평화의 메시지를 묵상하며, 낮은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의 섭리 속에 이루어진 성탄 (1~7절)

본문은 로마 황제 가이사 아구스도의 호적 명령으로 시작됩니다. 이 명령은 겉으로는 황제의 권력을 드러내는 것 같았지만, 하나님의 섭리 아래 예언을 성취하는 도구였습니다. 미가 5:2의 예언대로 메시아는 다윗의 동네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야 했습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황제의 명령에 순종하여 베들레헴으로 가게 되었고, 바로 그곳에서 예수님이 태어나셨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평범하고 낮은 환경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구주께서 오신 장소는 화려한 왕궁이 아니라 마구간이었고, 침대가 아닌 여물통에 누이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구속 계획이 세상의 기준과는 다르게 이루어짐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낮고 연약한 자들을 통해 일하시며, 우리의 삶에서도 작은 순종을 통해 그의 뜻을 이루십니다.

 

  • 하나님의 섭리가 나의 일상 속에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생각해봅시다.
  • 나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그의 계획에 자신을 맡기고 있는가?

 

2. 천사들이 전한 기쁨의 소식 (8~14절)

예수님의 탄생 소식은 가장 먼저 들판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에게 전해졌습니다. 당시 목자들은 사회적으로 낮은 계층에 속해 있었고, 종교적으로도 부정한 자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들을 택하여 구원의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복음이 모든 사람, 특히 낮고 소외된 자들을 위한 것임을 보여줍니다.

 

천사는 목자들에게 "무서워하지 말라"고 말하며,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전합니다. 그리고 그 소식의 핵심은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는 선언입니다. 이 메시지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언으로, 예수님께서 죄와 사망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오셨음을 알립니다.

 

하늘에서는 천사들이 찬양하며 이렇게 외칩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이 선언은 성탄의 본질을 요약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그 영광이 인간에게 평화를 가져옵니다.

 

  • 성탄절에 주어진 기쁨과 평화의 소식을 내 삶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요?
  • 나는 목자들처럼 하나님의 소식을 듣고 순종하는 겸손한 태도를 가지고 있는가?

 

3. 목자들의 경배와 전파 (15~20절)

목자들은 천사의 소식을 듣자마자 "베들레헴으로 가자"며 급히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본 것은 왕관을 쓰신 군림하는 메시아가 아니라, 여물통에 누인 아기의 모습이었습니다. 목자들은 이 장면을 보고 경배하며, 자신들이 들은 천사의 말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했습니다.

 

목자들은 단순히 메시지를 듣는 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행동으로 옮겼고, 그 기쁨을 주변 사람들과 나누었습니다. 그들의 전파는 단지 말로 끝나지 않았고, 그들 자신의 삶의 증거가 되었습니다. 성탄의 소식은 기쁨의 반응과 나눔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오셨다는 기쁜 소식을 경험한 자는 그 소식을 나누는 것이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 나는 성탄의 기쁨을 어떻게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있는가?
  • 목자들처럼 내 삶의 증거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는가?

 

4. 평화의 왕, 낮은 자들을 향한 사랑

예수님은 단지 기쁨을 가져다주신 분이 아니라, 평화의 왕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러나 그 평화는 세상이 생각하는 정치적, 물리적 평화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화해를 이루는 영원한 평화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죄로 인해 단절된 인간과 하나님 사이의 관계를 회복하는 사건입니다.

 

또한, 예수님의 탄생은 낮은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냅니다. 마구간에서 태어나신 예수님은 스스로 낮아지셔서 인간의 연약함을 친히 경험하셨습니다. 목자들에게 가장 먼저 소식을 전하신 하나님은 우리가 가진 세상의 기준을 무너뜨리고,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동등함을 보여주십니다.

 

  • 나는 예수님께서 주신 평화를 나의 삶에서 경험하며, 그 평화를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고 있는가?
  • 예수님처럼 낮은 자를 사랑하고 섬기며 살아가고 있는가?

 

결론: 성탄의 기쁨을 나누는 삶으로

성탄은 단순히 기쁨을 기념하는 날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평화를 나누는 날입니다. 하나님은 가장 낮은 자리에서 우리를 위해 오셨고, 그 사랑은 우리를 통해 세상에 흘러가야 합니다. 목자들처럼 우리도 주님의 소식을 듣고, 그 소식에 반응하며, 우리의 삶을 통해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오늘 이 성탄절에, 우리는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께 경배하며, 그분이 주신 기쁨과 사랑을 나누는 삶을 다짐합시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땅에 평화를 이루는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기를 간구하며, 이 성탄의 복된 소식을 우리의 삶 속에서 실천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 어둠 속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평화의 왕으로 오셔서 죄와 사망에서 우리를 구원하신 그 은혜를 기억하며,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 주님의 사랑과 평화를 전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성탄절 설교 성경 본문 목록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