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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한 배우자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

biblia 2025.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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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외도한 배우자에 대한 가르침

성경은 외도를 매우 심각한 죄로 간주하며, 결혼의 신성한 언약을 깨뜨리는 행위로 묘사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성경은 용서와 회복의 가능성을 강조하며,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자비와 은혜를 통해 관계가 회복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외도한 배우자에 대해 성경은 무엇을 가르치며, 용서해야 하는지 아니면 이혼이 가능한지를 어떻게 설명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외도에 대한 성경의 관점

성경에서 외도(간음)는 결혼 서약을 어기는 심각한 죄로 언급됩니다. 십계명에서는 "간음하지 말라"(출애굽기 20:14)고 명확히 규정하고 있으며, 잠언에서도 간음을 어리석고 파멸로 이끄는 행위로 묘사합니다(잠언 6:32). 예수님께서도 간음의 문제를 단순히 행위에 국한하지 않고, 마음속의 욕망까지도 죄로 간주하셨습니다(마태복음 5:27-28).

외도한 배우자에 대한 용서

성경은 용서를 중요한 가치로 가르칩니다. 예수님은 용서를 강조하시며,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하셨습니다(마태복음 18:21-22). 또한, 고린도전서 13장에서는 사랑이 모든 것을 참고 견디며, 사랑은 오래 참는 것이라고 가르칩니다(고린도전서 13:4-7). 예수님은 간음한 여인을 정죄하지 않으시고,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하셨습니다(요한복음 8:10-11). 따라서 배우자가 진심으로 회개하고 돌아온다면, 용서와 회복을 고려하는 것이 성경적 가르침에 부합할 수 있습니다.

이혼에 대한 성경의 입장

예수님께서는 이혼을 원래 하나님이 계획하신 결혼의 원칙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간음의 경우 이혼이 허용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그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드는 자는 간음함이요, 버림을 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누가복음 16:18). 또한, 마태복음 19:9에서는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외에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드는 자는 간음함이니라"라고 하셨습니다.

즉,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르면 외도(음행)는 이혼의 정당한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강제적인 것이 아니라, 부부가 화해하고 회복하는 길도 존재함을 시사합니다. 또한, 고린도전서 7:15에서는 믿지 않는 배우자가 떠나기를 원하면 이혼이 허용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반복적인 외도를 하는 배우자에 대한 대응

성경은 회개와 용서를 가르치지만, 반복적인 외도는 다른 문제입니다. 배우자가 계속해서 외도를 한다면, 이는 참된 회개가 없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3:8에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계속해서 우상을 숭배하며 영적 간음을 행하자 "이스라엘을 버리고 이혼증서를 주었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도 언약을 지키지 않는 자들에게 더 이상 함께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태복음 18:15-17에서는 형제가 죄를 범하면 먼저 개인적으로 책망하고, 듣지 않으면 두세 사람이 함께 권면하며, 그래도 듣지 않으면 교회 공동체가 개입하라고 가르칩니다. 배우자가 계속해서 외도를 한다면, 영적 지도자의 상담을 받고, 하나님 앞에서 지혜를 구하며 결정해야 합니다.

결론

성경은 외도를 심각한 죄로 규정하면서도, 용서와 회복의 가능성을 강조합니다. 배우자가 진심으로 회개하고 돌아올 때, 용서는 성경적으로 권장되는 태도입니다. 그러나 외도가 반복되거나, 배우자가 회개하지 않는다면 이혼도 허용될 수 있는 선택지입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기도하며 지혜를 구하고, 개인의 상황에 맞는 결정을 내리는 것입니다. 결혼은 하나님의 언약이며, 이를 깨뜨리는 것은 큰 죄이지만, 상대가 언약을 반복적으로 어길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자유도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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