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 4장 강해

요나 4장 강해

 

1-4절 성을 내는 요나

 

요나가 성내어

하나님께서 니느웨 백성들을 용서하자 요나가 화를 냅니다. 화를 내는 것은 하나님도 자신의 말에 순종해야 한다는 교만한 마음이 들어가 있습니다. 선지자로서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지만 보편적 인간의 마음이 아닌가 싶네요.

 

여호와께 기도하여

요나는 성이 난 채로 기도합니다. 성도에게 있어 가장 좋지 않은 기도의 방법입니다. 하지만 모든 기도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때로 가식이 아닌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는 것보다, 성이 나지만 기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성이 날 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당신이 성남이 하나님을 모독하는 수준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주께서는

요나는 자신의 다시스로 도망간 이유를 밝힙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자비롭기 때문입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성품을 소개합니다. 그렇다면 요다는 처음부터 니느웨가 만약 회개한다면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실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너무 싫었던 것이죠. 결국 요나는 아직도 니느웨에 대한 미움을 버리지 못했고, 이스라엘이 회개하지 않은 것에 대한 서글픔이 공존하고 있는 것이죠.

 

성내는 것이 옳으냐

요나가 성을 내자 하나님은 '네가 성내는 것이 옳으냐' 따져 물으십니다. 성냄은 하나님의 행하심을 부정하는 매우 교만한 것입니다.

 

5-11절 실물교훈

 

요나가 초막을 짓고

요나는 하나님의 질문에 답도 하지 않고 성의 동쪽 언덕에 초막을 짓고 성읍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려 합니다. 요나는 분명히 이렇게까지 성을 냈으니 하나님께서 내 말을 들어 줄거야라고 생각한 듯합니다. 자서전적 입장에서 본다면 이 부분은 요나의 수치가 그대로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을 가감 없이 드러낸 이유는 자신의 잘못을 들추어 냄으로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밝히 드러내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성경에서 동쪽은 부정한 곳이며 심판과 저주가 있는 곳입니다. 이방인들은 동방 사람, 동방 풍습 등으로 표현합니다.

 

박넝쿨을 준비하사

이때 하나님께서 박넝쿨을 예비하사 요나의 초막을 덮어 그늘을 만듭니다. 요나는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튿날 벌레를 예비하사 박넝쿨을 갉아먹게 합니다. 그곳에 뜨거운 동풍을 예비하여 불게 하니 요나가 거의 죽을 지경에 이릅니다. 우리는 박넝쿨로 번역된 식물이 무엇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애써 비슷한 식물을 찾으려 하지만 요나서에 등장하는 식물처럼 빨리 자라는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요나가 자신의 고집을 꺾지 않자 박넝쿨과 벌레를 통해 기쁨과 고통을 함께 선사합니다. 박넝쿨은 잠시의 기쁨입니다. 수고하지 않고 얻은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전부도 하나님의 은혜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때로 우리에게 기쁨도 주지만 고통도 주신다는 것을 잊지 맙시다.

 

내가 성내어 죽기까지

요나는 박넝쿨로 인해 하나님께 또 성을 냅니다. 하나님은 벌레가 갉아먹게 하고 뜨거운 동풍까지 불게 하여 요나의 박넝쿨을 갑자기 마르게 하셨습니다. 이에 요나는 너무나 화가 난 것입니다. 우리의 일상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작은 것에 기뻐하고, 작은 것에 슬퍼합니다. 일희일비하며 하루를 살아갑니다. 하지만 모든 과정 속에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물며

드디어 요나서의 핵심 단어가 등장합니다. 하나님은 요나가 아낀 박넝쿨과 니느웨 사람들을 비교합니다. 하지만 본문에 빠진 비교가 하나 더 있습니다.

"내가 니느웨 사람들을 아꼈다면 내 사랑하는 이스라엘은 얼마나 더 아끼겠느냐?"

  • 마태복음 6:30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 마태복음 7:11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 누가복음 18:7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요나서의 핵심은 '하물며'라는 단어에 모두 들어가 있습니다. 부유하면 할수록 범죄 하고, 복을 주면 줄수록 하나님을 거역하는 이스라엘을 향하여 '나에게 돌아오라 그러면 너희를 용서하고 복을 주리라'는 하나님의 음성인 것입니다.

 


'구약성경강해 > 요나 강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나 3장 강해  (0) 2022.10.28
요나 2장 강해  (0) 2022.10.05
요나 1장 강해  (1) 2022.10.05
요나 장별 요약 강해  (0) 2022.10.0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