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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후서 4:9-22 설교문

biblia 2024.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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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후서 4:9-22 설교문

본문: 디모데후서 4:9-22

“너는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 대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마가를 데리고 오라. 그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 두기고는 에베소로 보내었노라. 네가 올 때에 내가 드로아 가보의 집에 두고 온 겉옷을 가지고 오고 또 책은 특히 가죽 종이에 쓴 것을 가져오라. 구리 세공업자 알렉산더가 내게 해를 많이 입혔으매 주께서 그 행한 대로 그에게 갚으시리니 너도 그를 주의하라. 그가 우리 말을 심히 대적하였느니라. 내가 처음 변명할 때에 나와 함께 한 자가 하나도 없고 다 나를 버렸으나 그들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기를 원하노라.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를 강건하게 하심은 나로 말미암아 선포된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모든 이방인이 듣게 하려 하심이니 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짐을 받았느니라.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 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 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브리스가와 아굴라와 및 오네시보로의 집에 문안하라. 에라스도는 고린도에 머물러 있고 드로비모는 병들어서 밀레도에 두었느니라. 겨울 전에 어서 오라. 유불로와 부데와 리노와 클라우디아와 모든 형제가 네게 문안하느니라. 나는 주께서 네 심령에 함께 계시기를 바라노니 은혜가 너희와 함께 있을지어다.”

 

들어가는 글

디모데후서 4장 9절부터 22절은 바울의 마지막 부탁과 인사로, 그의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간절한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사도이자 복음의 일꾼으로서 고난과 외로움 속에서도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 자신을 돌보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주변 동역자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복음의 길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과 끝까지 신실함을 지키는 성도의 모습을 가르쳐 줍니다.

 

1. 외로움과 사명 속에서 디모데를 부르다 (9-13절)

바울은 디모데에게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고 부탁합니다. 그의 동역자였던 대마는 세상을 사랑하여 떠났고, 그레스게와 디도는 각각 다른 지역으로 갔으며, 지금 곁에는 누가만 남아 있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바울은 마가를 데리고 오라고 하며, 마가가 그의 일에 유익하다고 언급합니다. 이는 바울이 동역자의 중요성을 느끼며, 복음을 위해 함께할 신실한 사람을 원했던 마음을 나타냅니다.

 

바울은 또한 디모데가 올 때 겉옷과 책, 특히 가죽 종이에 쓴 것을 가져오라고 부탁합니다. 그의 요청은 단순히 물질적인 필요를 넘어서, 바울이 끝까지 말씀을 묵상하고 복음에 집중하고자 하는 열망을 보여 줍니다. 이는 우리가 신앙의 여정에서 아무리 어려운 상황 속에 있다 해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야 함을 가르쳐 줍니다.

 

2. 고난 속에서도 신실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라 (14-18절)

바울은 구리 세공업자 알렉산더가 자신에게 큰 해를 입혔음을 언급하며, 디모데에게 그를 주의하라고 경고합니다. 알렉산더는 바울의 사역을 방해하고, 복음에 대해 강하게 대적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가 행한 대로 하나님께서 갚아 주실 것이라고 말하며, 그의 행위를 심판하는 것은 하나님께 맡기고 있습니다.

 

또한, 바울은 자신이 처음 변론할 때 함께한 자가 없었지만, 주께서 곁에 계셔서 자신을 강건하게 하셨음을 고백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끝까지 그의 곁을 지켜 주시고, 그를 통해 복음이 온전히 전파될 수 있도록 인도하신 은혜를 상기시킵니다. 바울은 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그를 “사자의 입에서 건져 내셨다”고 고백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어려움 속에서 지켜 주시고, 모든 악한 일에서 보호해 주시는 신실한 분이십니다.

 

바울은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실 것”을 확신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이는 바울의 신앙이 일시적인 구원이 아니라 영원한 구원의 소망 안에 깊이 뿌리내려 있음을 보여 줍니다. 우리도 이 땅에서의 고난이 끝이 아니라, 하나님의 천국에서의 영광스러운 삶을 소망하며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3. 동역자들을 향한 감사와 인사 (19-22절)

바울은 브리스가와 아굴라, 오네시보로의 집에 문안할 것을 당부하며, 복음의 동역자들과의 교제를 소중히 여깁니다. 또한 에라스도와 드로비모에 대한 소식을 전하며, 그들이 복음의 길에서 끝까지 헌신하고 있음을 알립니다. 바울은 단순히 개인적인 인사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믿음 안에서 동역한 이들의 헌신을 인정하며 하나님 안에서 그들의 신실함을 감사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디모데에게 겨울 전에 오라고 부탁하며, 유불로와 부데와 리노와 클라우디아를 포함한 모든 형제의 문안을 전합니다. 이는 신앙 공동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며, 믿음의 형제자매들과 함께 복음의 길을 걸어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 안에서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나아가는 신앙 공동체가 되기를 바울은 소망하고 있습니다.

 

결론

디모데후서 4장 9-22절의 말씀은 바울이 자신의 마지막 순간을 앞두고 디모데에게 남긴 애정 어린 권면과 감사의 표현입니다. 바울은 동역자들과의 신앙의 여정을 소중히 여기며, 하나님께서 어려운 순간마다 지켜 주셨음을 고백합니다. 또한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신실하게 복음을 전하려는 열정을 보이며,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의 본을 보여 줍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도 신앙의 여정에서 동역자들과 함께 걸어가며,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복음의 사명을 끝까지 완수하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키시고, 모든 고난을 이기게 하시는 분이심을 믿고, 주님께서 예비하신 천국을 소망하며 주님 앞에 신실하게 나아가는 성도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기도: 하나님, 저희가 고난 속에서도 신실함을 지키며,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믿음의 형제자매들과 함께 주님의 길을 걸어가며, 서로를 사랑하고 격려하는 신앙 공동체를 이루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예비하신 천국을 소망하며, 우리의 모든 삶을 주님께 맡겨 드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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