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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9장 묵상 강해

biblia 2024.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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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9장 : 영광과 섬김, 그리고 거룩함의 삶

 

구조분석

  1. 예수님의 변모 (마가복음 9:1-13)
  2. 귀신 들린 아이를 고치심 (마가복음 9:14-29)
  3.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예고 (마가복음 9:30-32)
  4. 섬김의 교훈 (마가복음 9:33-37)
  5. 우리와 함께하지 않는 자를 대하는 태도 (마가복음 9:38-41)
  6. 죄를 버리라는 강력한 경고 (마가복음 9:42-50)

 

들어가는 말

마가복음 9장은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변모에서부터 제자들에게 주어진 섬김과 거룩함의 교훈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이 장은 하나님의 나라의 영광과 그 나라를 살아가는 데 요구되는 믿음과 헌신, 그리고 삶의 방향성을 우리에게 제시합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과 제자도의 본질을 깊이 묵상하고, 주님의 가르침을 삶에 적용할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1. 예수님의 변모 (마가복음 9:1-13)

예수님께서는 세 제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높은 산에 올라가셨습니다. 그곳에서 예수님은 놀라운 모습으로 변화되셨고, 옷은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9:3) 빛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변화되다”는 헬라어 메타모르포오로, 내면의 본질이 외적으로 드러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영광의 예고와 모세와 엘리야의 등장

변모하신 예수님은 모세와 엘리야와 함께 대화하십니다(9:4). 모세는 율법을, 엘리야는 선지자를 상징하며, 예수님께서 율법과 선지자들의 완성을 이루시는 분임을 나타냅니다. 이는 예수님이 메시아로서 영광을 받을 것을 예고합니다.

 

베드로는 감격하여 초막 셋을 짓자고 제안합니다(9:5). 그러나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며,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9:7)고 선언하십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율법과 선지자를 초월하는 권위를 가지심을 나타냅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영광 속에 머물기를 원하기보다, 그 경험을 통해 주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분의 길을 따르는 것이 참된 제자의 삶입니다.

 

2. 귀신 들린 아이를 고치심 (마가복음 9:14-29)

산에서 내려오신 예수님은 귀신 들린 아이를 고쳐달라는 아버지의 간청을 받으십니다. 아버지는 “할 수 있거든 무엇이든지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주옵소서”(9:22)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9:23)고 말씀하시며 믿음을 강조하십니다.

 

믿음의 고백과 하나님의 능력

아버지는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9:24)라고 응답합니다. 이 고백은 우리의 연약한 믿음조차도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는 귀신에게 명령하시고 아이를 회복시키십니다.

 

기도의 중요성

제자들이 왜 자신들은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는지 묻자, 예수님은 “기도 외에는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9:29)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기도”는 단순히 말로 하는 요청을 넘어,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뜻합니다.

 

우리의 믿음이 연약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사용하십니다. 중요한 것은 믿음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자세입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게 하며,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해야 합니다.

 

3.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예고 (마가복음 9:30-32)

예수님께서는 다시 한 번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예고하십니다. 제자들은 여전히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두려워했습니다. 여기서 “두려워하다”는 헬라어 포베오마이로, 단순히 무서움을 넘어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서 오는 불안을 뜻합니다.

 

고난을 통한 구원의 길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핵심입니다. 제자들은 이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예수님께서는 그 길을 묵묵히 걸어가셨습니다.

 

우리도 때로는 하나님의 계획을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고난을 통해 구원을 이루셨듯, 우리도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4. 섬김의 교훈 (마가복음 9:33-37)

제자들은 누가 가장 큰 자인지 논쟁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9:35)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섬기다”는 헬라어 디아코네오로, 단순히 봉사하는 것을 넘어 겸손히 자신을 낮추는 것을 뜻합니다.

 

어린아이를 품으신 예수님

예수님께서는 한 어린아이를 데려오시며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함이라”(9:37)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어린아이와 같은 겸손과 순수함을 가질 것을 가르칩니다. 섬김은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의 삶의 핵심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섬김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나타내야 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가야 합니다.

 

5. 우리와 함께하지 않는 자를 대하는 태도 (마가복음 9:38-41)

요한은 자신들을 따르지 않는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는 것을 보고 금지하려 했다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우리를 위하는 자니라”(9:40)고 말씀하십니다.

 

포용과 협력의 자세

예수님께서는 복음 사역에 있어서 협력과 포용을 강조하셨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데 있어 우리의 편협한 생각이 장애물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도 복음을 전할 때 서로 다른 방법과 배경을 가진 이들을 존중하고 협력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이름이 영광을 받는 것입니다.

 

6. 죄를 버리라는 강력한 경고 (마가복음 9:42-50)

예수님께서는 죄를 버리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며, 손이나 발, 눈이 죄를 짓게 하거든 그것을 제거하라고 말씀하십니다(9:43-47). 여기서 “제거하다”는 헬라어 아포코프토로, 단호히 끊어내는 것을 뜻합니다.

 

영원한 생명과의 비교

예수님께서는 죄를 그대로 두는 것이 영원한 생명보다 더 큰 위험을 초래한다고 경고하십니다. 이는 우리가 죄와 싸우는 데 있어 단호해야 함을 가르칩니다.

 

소금의 비유

예수님은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9:50)고 말씀하십니다. 소금은 변질되지 않는 순결함과 지속성을 상징하며, 우리의 믿음과 삶 속에서도 그러한 거룩함과 화평이 나타나야 함을 뜻합니다. 우리도 죄와 싸울 때 단호하고 결단력 있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또한, 우리의 삶에서 소금과 같이 변하지 않는 믿음과 순결함을 유지해야 합니다.

 

결론: 영광과 섬김, 그리고 거룩함의 삶

마가복음 9장은 하나님의 영광, 믿음의 성장, 그리고 섬김과 거룩함의 삶을 가르칩니다. 예수님의 변모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고, 귀신 들린 아이를 고치시는 장면을 통해 믿음과 기도의 중요성을 배우며, 섬김과 죄를 버리라는 가르침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예수님을 따를 것인지 방향을 제시합니다.

 

우리도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섬김의 자세와 거룩함을 유지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삶 속에서 믿음과 헌신으로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마가복음 9장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과 우리의 삶의 방향성을 가르쳐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믿음을 더욱 성장시키시고, 섬김과 거룩함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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