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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23:1-12 서기관 바리새인의 외식을 책망하시다

biblia 2025.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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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외식과 참된 겸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말씀은 마태복음 23장 1절부터 12절까지입니다. 이 본문은 예수님께서 마지막 한 주간 동안 성전에서 가르치시며,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위선과 외식을 강하게 책망하시는 장면입니다. 이들은 종교 지도자로서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였지만, 정작 그들의 삶과 가르침은 하나님의 뜻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행태를 지적하시며, 참된 신앙이 무엇인지를 가르치십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형식적인 외식과 위선에 빠지지 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가르침과 행위의 불일치 (마 23:1-3)

예수님께서는 무리들과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이에 예수께서 무리와 제자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으니"(마 23:1-2). 여기서 ‘모세의 자리’란 율법을 해석하고 가르치는 권위를 의미합니다. 당시 유대 사회에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철저히 연구하고 백성들에게 가르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들은 율법의 권위를 대변하는 위치에 있었기에, 백성들은 그들의 가르침을 존중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문제를 지적하십니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 아니하며"(마 23:3). 즉, 그들의 가르침이 옳다고 해도, 그들의 삶이 그것을 따르지 않기 때문에 본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단순히 교리를 아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삶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셨습니다.

 

오늘날에도 우리 신앙생활에서 이 문제가 적용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지만, 실제로 우리의 삶이 그 믿음에 합당한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입술로는 하나님을 찬양하지만, 삶에서 그의 뜻을 따르지 않는다면, 서기관과 바리새인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신앙은 지식이 아니라, 삶으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무거운 짐을 지우고 책임지지 않는 위선 (마 23:4)

예수님께서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위선을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십니다. "또 무거운 짐을 묶어 사람들의 어깨에 지우되 자기는 이것을 한 손가락으로도 움직이려 하지 아니하며"(마 23:4). 이들은 백성들에게 율법을 지키라고 강요하면서도, 정작 자신들은 실천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만든 많은 전통과 규례들은 본래 하나님의 율법을 보완하려는 의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 법들은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짐이 되었고, 사람들에게 무거운 멍에를 지우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정작 그들은 자신들이 만든 규정을 지킬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이러한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신앙을 단순히 규칙과 의무로 만들어버리고,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강요한다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참된 신앙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율법의 본질은 사랑과 긍휼이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형식적인 신앙이 아니라 진정한 순종입니다.

 

사람에게 보이려 하는 신앙 (마 23:5-7)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신앙이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임을 지적하십니다. "그들의 모든 행위를 사람에게 보이고자 하느니 경문 띠를 넓게 하며 옷 술을 길게 하고"(마 23:5). 당시 유대인들은 율법을 기억하기 위해 경문(말씀을 적은 작은 상자)을 이마와 손목에 매고 다녔으며, 옷 술을 길게 만들어 자신들이 율법을 준수하고 있음을 드러내려 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들이 이것을 하나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 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높은 자리와 사람들의 인정을 받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잔치의 윗자리와 회당의 높은 자리와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사람에게 랍비라 칭함을 받는 것을 좋아하느니라"(마 23:6-7). 이들은 외형적으로 신앙심이 깊어 보였지만, 그들의 마음속에는 교만과 자기 과시가 가득했습니다.

 

우리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에 집착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의 본질은 사람의 평가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의 진실한 삶입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봉사하고 기도하는 이유가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라면, 그것은 바리새인들과 다를 바 없습니다. 우리는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참된 크기는 겸손에 있음 (마 23:8-12)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진정한 신앙의 태도를 가르치십니다. "그러나 너희는 랍비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 선생은 하나요 너희는 다 형제니라"(마 23:8).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교만하지 말고, 서로를 높이려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신앙 공동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를 섬기는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또한 "땅에 있는 자를 아버지라 하지 말라 너희 아버지는 한 분이시니 곧 하늘에 계신 이시니라"(마 23:9)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단순히 특정한 호칭을 금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만이 우리의 최종적인 권위자가 되셔야 함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람을 높이기보다,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고 경외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마 23:11-12). 하나님 나라에서 참된 위대함은 권력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겸손히 섬기는 데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십자가를 지시고 우리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것처럼, 우리도 섬김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결론: 형식적 신앙에서 겸손한 신앙으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예수님께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외식을 지적하시며, 참된 신앙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신 말씀을 묵상하였습니다. 신앙은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사랑과 이웃을 향한 겸손한 섬김에서 나타납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처럼 사람들에게 보이는 것에 집중하지 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이 외식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는 참된 신앙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예수님의 마지막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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