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 22:41-46 다윗의 자손 그리스도

biblia 2025. 3. 15.
반응형

다윗의 자손이면서 다윗의 주이신 그리스도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른 새벽 주의 음성 듣기 위하여 주의 전에 모인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말씀은 마태복음 22장 41절부터 46절까지입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공생애 마지막 한 주간, 즉 구속 사역을 완성하시기 직전에 바리새인들과 나눈 대화 중 하나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제까지 율법사들과 바리새인들의 질문을 받으셨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그들에게 질문을 던지십니다. 그리고 이 질문을 통해 메시아가 누구신지를 밝히십니다.

 

바리새인들은 메시아를 단순히 다윗의 자손으로만 이해했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보다 더 깊은 진리를 가르쳐 주십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예수님께서 누구신지, 그리고 우리가 그분을 어떻게 믿어야 하는지를 깊이 묵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질문: 그리스도는 누구의 자손인가? (마 22:41-42)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에게 물으십니다. "너희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 누구의 자손이냐?"(마 22:42). 바리새인들은 즉시 대답합니다. "다윗의 자손이니이다"(마 22:42). 이 대답은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구약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그의 왕위가 영원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네 집과 네 나라가 네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삼하 7:16). 이 때문에 유대인들은 메시아가 반드시 다윗의 후손으로 와서 이스라엘을 회복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문제는 메시아를 다윗의 단순한 혈통적 후손으로만 생각했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메시아가 로마의 압제에서 이스라엘을 해방시키고, 다윗의 왕권을 회복할 정치적인 지도자로 오실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메시아가 단순히 다윗의 후손이 아니라, 다윗이 경배해야 할 주님이심을 밝히십니다.

 

다윗이 메시아를 주라고 부른 이유 (마 22:43-45)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의 대답을 들으신 후, 시편 110편을 인용하시며 반문하십니다. "그러면 다윗이 성령에 감동되어 어찌 그를 주라 부르느냐? 주께서 내 주께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를 네 발 아래 둘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하였느니라"(마 22:43-44).

 

여기서 '주께서 내 주께 말씀하시기를'이라는 표현은 하나님께서 메시아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즉, 다윗 자신이 앞으로 오실 메시아를 '내 주'라고 불렀다는 것입니다. 만약 메시아가 단순히 다윗의 자손이라면, 다윗이 그를 주라고 부를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성령의 감동으로 메시아가 단순한 인간 왕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세우신 영원한 주권자이심을 고백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여기서 바리새인들의 한계를 지적하십니다. 그들은 성경을 연구한다고 했지만, 정작 성경이 증거하는 메시아의 본질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메시아는 단순한 인간 왕이 아니라, 다윗조차도 경배하는 하나님의 아들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로 그 메시아이셨으며,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하나님 우편에 앉으실 영광의 주님이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의 침묵과 메시아의 권위 (마 22:46)

예수님의 이 질문에 바리새인들은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습니다. "한 마디도 능히 대답하는 자가 없고 그 날부터 감히 그에게 묻는 자도 없더라"(마 22:46).

 

그들은 성경을 연구했지만, 정작 메시아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행하신 기적과 가르침을 보면서도 여전히 메시아를 정치적인 왕으로만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기대를 초월하여,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온 인류를 구원하시고 부활하심으로 참된 메시아로서의 사명을 이루셨습니다.

 

오늘날도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단순히 위대한 교사나 윤리적 스승으로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증거하는 예수님은 단순한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내신 구원자이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단순한 종교 지도자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다스리시는 주님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다윗의 자손이면서 다윗의 주가 되신 예수님

예수님께서 '다윗의 자손'으로 오셨다는 것은 그의 인성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와 같은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우리의 연약함을 친히 경험하셨고,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빌 2:6-8).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다윗의 주'이시며, 부활하셔서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고, 만왕의 왕이 되셨습니다(빌 2:9-11). 예수님께서는 단순한 다윗 왕조의 회복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 오신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어떻게 믿고 있습니까? 단순히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분으로만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예수님을 우리의 주님으로, 우리의 왕으로 받아들이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주님을 온전히 믿고 순종할 때, 우리는 참된 구원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결론: 예수님을 다윗의 주로 고백하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에게 던지신 질문은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집니다. "너희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마 22:42). 예수님을 단순한 인간의 지도자로 생각하는지, 아니면 우리의 영원한 왕이요 주님으로 고백하는지가 우리의 신앙을 결정합니다.

 

예수님은 다윗의 자손으로 오셔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으며, 다윗의 주로서 부활하여 영원한 왕권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우리의 주님으로 고백하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이 말씀을 가슴에 새기며, 예수님을 온전히 따르는 믿음의 삶을 결단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멘.

 

예수님의 마지막  행적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