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고보서 4장 강해

biblia 2024. 12. 5.
반응형

야고보서 4장 요약

야고보는 싸움과 다툼의 원인이 사람들 속의 정욕 때문이라고 말하며, 욕심과 시기로 인해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거나 잘못된 동기로 구한다고 지적합니다(약 4:1-3). 세상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임을 경고하며,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고 합니다(약 4:4-6). 하나님께 복종하고 마귀를 대적하며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야 한다고 권면합니다(약 4:7-8). 죄를 깨닫고 회개하며 겸손하게 하나님 앞에 자신을 낮추라고 가르칩니다(약 4:9-10). 또한, 형제를 판단하거나 비방하지 말라고 경고하며(약 4:11-12), 내일을 자랑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에 맡기며 겸손한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약 4:13-16). 선을 행할 줄 알면서도 하지 않는 것이 죄임을 상기시키며 마무리합니다(약 4:17).

 

야고보서 4장 구조분석

  1. 싸움과 다툼의 원인: 정욕 (약 4:1-3)
  2. 세상과 친구 되는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됨 (약 4:4-6)
  3. 하나님께 복종하고 마귀를 대적하라 (약 4:7-10)
  4. 형제 비방과 판단을 금하라 (약 4:11-12)
  5. 내일을 자랑하지 말라 (약 4:13-16)
  6. 선을 행하지 않는 것도 죄임 (약 4:17)

 

싸움과 다툼의 원인 - 정욕 (약 4:1-3)

야고보는 싸움과 다툼이 어디서 비롯되는지를 묻습니다. 이는 단순히 인간관계의 갈등을 넘어, 영적이고 근본적인 문제를 다루는 질문입니다. 그의 대답은 명확합니다. "너희 지체 중에서 싸우는 정욕" 때문이라고 합니다(약 4:1). 이 말씀은 인간의 갈등이 외부 환경이 아니라, 우리 내면의 욕망과 탐욕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1. 정욕의 본질: 자기 중심성

정욕은 단순히 성적인 욕망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속 깊은 자기 중심적 욕구를 포함합니다. 사람은 본성적으로 자신을 위해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더 많은 소유, 더 큰 인정, 더 높은 위치를 갈망합니다. 이러한 욕망이 충족되지 않을 때, 우리는 실망하고, 분노하며, 다른 사람과의 갈등에 빠지게 됩니다. 야고보는 이 정욕이 "너희 중에서 싸우는 것"(약 4:1)이라고 말하며, 우리의 내면이 갈등의 근원임을 분명히 합니다.

2. 정욕과 기도의 왜곡

야고보는 정욕이 기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합니다.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라"(약 4:3).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과 뜻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도구로 기도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더 큰 재물을 달라는 기도, 더 높은 위치를 달라는 기도가 있다면, 그것이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선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욕망을 위한 것인지 점검해야 합니다.

기도는 우리의 욕망을 채우는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동참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정욕에 사로잡힌 사람은 기도를 왜곡하며, 이를 통해 자신의 이기적인 목표를 이루려 합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손상시키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정욕이 초래하는 갈등

정욕은 인간관계의 갈등과 파괴를 초래합니다. 야고보는 "너희가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므로 살인하며 시기하고 싸우고 다투는도다"(약 4:2)라고 말합니다. 욕심은 사람을 맹목적으로 만들며, 그 결과로 우리는 다른 사람을 해치거나, 심지어 관계를 끊어버리기도 합니다. "살인"이라는 표현은 단순히 물리적인 죽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향한 증오와 분노의 감정을 포함합니다(마 5:21-22 참조).

정욕은 공동체를 해치고, 사람들 사이의 신뢰와 사랑을 무너뜨립니다. 우리는 종종 자신의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이용하거나, 그들을 경쟁 상대로 여깁니다. 이러한 마음가짐은 갈등과 다툼의 뿌리입니다.

4. 정욕의 영적 문제

정욕은 단순히 인간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로막는 영적인 문제입니다. 욕심과 정욕은 우리 마음의 주인을 하나님이 아니라 세상이 되게 만듭니다. 예수님은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 6:24). 정욕은 하나님과 세상을 동시에 사랑하려는 마음의 분열을 일으키며, 이는 결국 하나님과의 단절로 이어집니다.

야고보는 정욕이 우리의 기도 생활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합니다. 이는 단순히 기도가 응답되지 않는 차원을 넘어,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보다 자신의 욕망을 따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5. 정욕을 극복하는 길: 하나님께 나아감

정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신의 욕망을 철저히 하나님 앞에 내려놓아야 합니다. 갈라디아서 5:16-17은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합니다. 성령을 따라 행할 때, 우리는 정욕의 지배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또한, 우리의 기도는 자신의 욕망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에 집중해야 합니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는 주님의 기도처럼, 우리의 소원은 하나님 나라와 그분의 뜻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합니다.

6. 우리의 삶에 적용하기

야고보서 4:1-3은 우리의 마음을 점검하게 합니다. 나는 지금 어떤 욕망에 사로잡혀 있는가? 내 갈등과 다툼의 근원이 어디에서 오는가? 나의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가, 아니면 나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도구인가?

우리는 정욕의 파괴적 영향을 깊이 인식하고,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 제 안에 있는 욕망을 내려놓고, 주님의 뜻을 구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이러한 기도를 통해, 우리의 삶이 하나님을 중심으로 재정렬되기를 소망합니다.

 

결론: 정욕 대신 하나님의 뜻을 따르라


야고보는 싸움과 다툼의 근원을 정욕에서 찾으며, 그것이 인간관계뿐만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파괴한다고 경고합니다. 우리의 마음은 하나님을 향해야 하며, 우리의 기도는 자신의 욕망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과 뜻을 구해야 합니다. 정욕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을 통해 우리는 평화와 화해를 이루고, 영적으로 성숙한 신앙의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세상과 친구 되는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됨 (약 4:4-6)

야고보는 세상과 하나님 사이에서 중립은 없음을 선언합니다. 그는 세상과 친구 되는 것을 곧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이라고 단언하며, 우리의 마음과 삶이 하나님께 온전히 속해야 함을 강력히 강조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영적 충성과 정체성을 점검하게 합니다.

 

1. 세상과 친구 되는 것이란 무엇인가?

"세상"은 단순히 물리적 세계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세상은 하나님을 배제하고 인간 중심으로 이루어진 가치관과 체계를 가리킵니다. 세상과 친구가 된다는 것은 이러한 세속적 가치에 동조하고, 그것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뜻합니다.

세속적 가치관은 성공, 부, 쾌락, 인정과 같은 자기 중심적인 욕망을 우선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아니라, 자신의 욕망과 이익을 삶의 중심에 두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태도는 필연적으로 하나님을 멀리하게 하며,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뜻과 목적에서 벗어나도록 만듭니다.

 

2.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이유

야고보는 세상과 친구 되는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됨"이라고 단언합니다(약 4:4). 하나님은 우리의 절대적 주권자이시며, 우리의 삶은 오직 그분께 속해야 합니다. 세상과 친구가 되는 것은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사랑하고 의지하는 영적 간음과 같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우리의 충성과 사랑을 온전히 드리지 못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으로 표현됩니다(출 20:5).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전적인 사랑과 헌신을 원하신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그 어떤 경쟁 상대도 용납하지 않으시며, 우리의 마음이 세상과 나뉘어지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3.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

야고보는 이어서 하나님께서 "더 큰 은혜를 주신다"고 말합니다(약 4:6). 이는 우리가 세상과 하나님 사이에서 갈등하거나 때로 세상에 마음이 기울일지라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회복시키시고 돌이킬 수 있는 은혜를 베푸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고 말씀합니다(약 4:6). 여기서 겸손은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세속적 욕망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돌아가고자 할 때, 하나님은 넉넉한 은혜로 우리를 품어주시며, 다시 그분과의 올바른 관계를 회복시켜 주십니다.

 

4. 우리의 삶에 적용하기

야고보의 경고는 오늘날 우리의 삶에 매우 실제적입니다. 현대 사회는 세속적 성공과 물질적 만족을 우선시합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세상의 유혹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우리의 궁극적인 소속은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온전히 속하며, 그분만을 주인으로 삼아야 합니다.

  • 세상의 가치와 구별된 삶
    우리의 선택과 행동은 세속적 가치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기반을 두어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살아가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은 자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요 17:16).
  • 겸손과 회개의 태도
    때로는 세속적 욕망에 마음이 기울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돌아가는 겸손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며, 회개하는 마음으로 그분께 나아갈 때 풍성한 은혜를 주십니다.

 

5. 결론: 하나님을 선택하라

야고보서 4:4-6은 우리의 삶에서 세상과 하나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엄중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전적인 충성과 사랑을 요구하십니다. 세상과 친구가 되려는 욕망을 내려놓고, 우리의 마음과 삶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릴 때, 우리는 참된 평안과 만족을 누릴 수 있습니다.

"주님, 저의 마음이 세상에 기울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님께만 충성하고 헌신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이 기도를 통해,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고 그분과 동행하는 삶을 이루어 가야 합니다.

 

하나님께 복종하고 마귀를 대적하라 (약 4:7-10)

야고보는 신앙의 핵심적인 태도를 제시하며, 하나님께 복종하고 마귀를 대적하라는 강력한 권면을 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중요한 원리를 보여줍니다.

 

1. 하나님께 복종하라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약 4:7). 복종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자신의 뜻을 내려놓는 전적인 순종을 의미합니다. 이는 단순히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는 것을 넘어, 우리의 삶 전체를 하나님께 맡기고 그분의 뜻에 따라 살아가는 자세입니다.
복종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의 시작입니다. 우리 삶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며, 그분의 계획이 우리의 이해를 초월하는 선하신 뜻임을 믿을 때, 진정한 복종이 가능합니다. 복종은 겸손에서 비롯됩니다. 우리는 자신의 연약함과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의지해야 합니다.

2. 마귀를 대적하라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약 4:7). 복종과 대적은 서로 연결된 행동입니다. 하나님께 복종하지 않는 상태에서는 마귀를 효과적으로 대적할 수 없습니다. 대적은 단순히 마귀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능력으로 마귀의 유혹과 공격에 맞서는 적극적인 행동을 뜻합니다.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마귀의 시험을 이기셨던 것처럼(마 4:1-11),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귀의 속임수와 공격을 대적해야 합니다. 마귀는 우리의 연약함과 욕망을 이용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려 하지만, 우리는 성령의 도움을 받아 마귀를 대적하며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야 합니다.

 

3. 하나님께 가까이하라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약 4:8). 하나님께 가까이하는 것은 단순히 신앙적인 의식을 행하는 것을 넘어, 그분과 깊은 교제를 나누는 삶의 태도입니다. 기도, 말씀 묵상,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추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가까이하는 것은 죄로부터 떠나는 것을 포함합니다. 야고보는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약 4:8)고 말하며, 회개와 정결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하나님과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우리의 마음과 삶이 하나님께로 향해야 합니다.

 

4. 죄를 깊이 깨닫고 회개하라

야고보는 "슬퍼하며 애통하며 울지어다 너희 웃음을 애통으로, 너희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꾸라"(약 4:9)고 말합니다. 이는 죄에 대한 진정한 애통과 회개를 나타냅니다. 죄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졌음을 깊이 깨달아야 합니다. 진정한 회개는 우리의 내면과 행동에 변화를 가져오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을 열어줍니다.

 

5. 겸손하라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약 4:10). 겸손은 하나님께 복종하고, 그분의 은혜를 구하는 기본적인 태도입니다. 교만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방해하며, 우리를 마귀의 유혹에 쉽게 노출시킵니다. 반면, 겸손은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경험하게 하는 통로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자를 하나님께서는 높이시며, 그를 하나님의 뜻에 따라 귀하게 사용하십니다.

 

6. 우리의 적용

야고보의 권면은 오늘날 우리의 삶에 직접적으로 적용됩니다.

  • 하나님께 복종하기: 매일 우리의 선택과 행동에서 하나님의 뜻을 우선으로 두며, 그분께 순종해야 합니다.
  • 마귀를 대적하기: 유혹과 시험을 만날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대적하며, 성령의 능력을 의지해야 합니다.
  • 하나님께 가까이하기: 기도와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게 하며, 죄를 회개하고 마음을 성결하게 해야 합니다.
  • 겸손하기: 교만을 버리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며,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결론: 하나님께 나아가는 삶

야고보서 4:7-10은 하나님께 온전히 복종하며, 마귀의 유혹과 세상의 가치관을 대적하라는 강력한 권면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삶의 중심이 하나님이어야 하며, 우리의 신앙이 단순히 머리로 아는 것을 넘어 삶의 모든 영역에서 실천되는 것이어야 함을 가르칩니다.

 

"주님, 제 마음이 하나님께 온전히 복종하고, 마귀의 유혹을 이기며, 하나님과 가까이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이 기도를 통해 우리의 신앙이 더욱 깊어지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평강을 경험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형제 비방과 판단을 금하라 (약 4:11-12)

야고보는 신앙 공동체 안에서 형제를 비방하거나 판단하는 것을 강력히 경고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다른 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의 올바른 태도가 무엇인지 깊이 묵상하게 합니다.

 

1. 형제를 비방하거나 판단하지 말라

"형제들아 서로 비방하지 말라"(약 4:11). 야고보는 형제를 향한 비방의 죄를 지적하며, 이것이 단순히 말의 문제가 아니라 영적인 문제임을 경고합니다. 비방은 다른 사람을 헐뜯고, 그의 명예를 손상시키며, 그를 낮추려는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신앙 공동체의 사랑과 화합을 깨뜨리고, 형제자매 간의 신뢰를 무너뜨립니다.

판단도 비슷한 맥락에서 이해됩니다. 판단은 다른 사람을 자신의 기준에 따라 정죄하고, 그의 행동이나 성품에 대해 결론을 내리는 태도입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리에 서서 그분의 권한을 침범하는 교만한 행위입니다.

 

2. 율법을 판단하는 자가 됨

야고보는 형제를 비방하고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자"라고 말합니다(약 4:11). 이는 하나님의 율법을 존중하지 않고, 스스로 그 율법 위에 서서 판단하는 태도를 뜻합니다. 하나님의 율법은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레 19:18)는 말씀으로 요약되며, 형제를 사랑하고 용납하라는 명령을 포함합니다.

우리가 형제를 판단하거나 비방한다면, 우리는 율법을 따라 살기보다 그 율법을 무시하는 자가 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주신 계명을 무시하고, 우리의 기준과 판단을 우선시하는 교만에서 비롯됩니다.

 

3. 오직 재판관은 하나님뿐

"입법자와 재판관은 오직 하나이시니"(약 4:12). 야고보는 우리의 판단권이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강조합니다. 하나님만이 율법을 세우신 입법자이시며, 또한 그 율법을 따라 심판하실 재판관이십니다.

인간은 한정된 지식과 이해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의 판단은 불완전하고 편견에 치우칠 수 있습니다. 반면, 하나님의 판단은 온전하고 공의로우며 사랑에 기초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형제를 판단하려는 것은 하나님의 권위를 침범하는 것이며, 이는 심각한 영적 교만의 표현입니다.

 

4. 형제 사랑의 태도

예수님께서는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7:1). 우리는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삶에 대해 쉽게 판단하고 비방하려는 경향이 있지만, 이러한 태도는 신앙 공동체의 화평과 사랑을 깨뜨립니다.

  • 용납의 태도: 우리는 다른 사람의 약점과 실수를 용납하고, 사랑으로 감싸주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우리도 연약한 존재임을 인정하는 겸손에서 나옵니다.
  • 기도의 태도: 형제의 잘못을 보았을 때, 그것을 비방하거나 판단하기보다는 그를 위해 기도하고, 그의 회복을 위해 힘써야 합니다.

 

5. 우리의 삶에 적용하기

야고보의 가르침은 우리가 형제자매를 대하는 태도를 돌아보게 합니다.

  • 나는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말을 쉽게 판단하고 비방하고 있지는 않은가?
  • 내 판단이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내 감정과 편견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가?

우리는 형제를 비판하기 전에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야 합니다. 또한, 우리의 말과 행동이 형제자매를 세우는 데 사용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6. 결론: 사랑과 겸손의 삶

야고보서 4:11-12는 우리가 형제를 비방하거나 판단하는 태도를 버리고, 사랑과 겸손으로 형제를 대하라는 강력한 권면입니다. 하나님만이 공의로운 재판관이시며, 우리의 판단은 그분 앞에서 무익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의 계명을 따라, 형제를 용납하고 그를 세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주님, 제가 형제를 비방하거나 판단하지 않게 하시고, 사랑으로 용납하며 그를 세우는 도구가 되게 하소서." 이러한 기도를 통해,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사랑을 반영하고, 공동체에 화평과 은혜를 가져오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내일을 자랑하지 말라 (약 4:13-16)

야고보는 인생의 불확실성을 지적하며, 우리가 내일을 자랑하거나 계획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태도를 경고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겸손하게 살아가야 함을 가르칩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삶과 미래를 돌아보고, 신앙의 중심을 점검하게 합니다.

 

1. 내일을 자랑하는 자들에 대한 경고

"오늘이나 내일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1년을 머물며 장사하고 이익을 보리라 하는 자들아"(약 4:13). 야고보는 자신들의 계획이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경고합니다. 여기서 언급된 사람들은 미래의 일을 확신하며 자신의 계획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질 것이라 여깁니다.

이들은 장사와 이익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그 과정에서 하나님을 고려하지 않습니다. 이는 우리가 자주 빠지기 쉬운 태도를 보여줍니다. 계획을 세우는 것은 필요하지만, 그 계획이 하나님 중심이 아니라 자신의 욕망과 성공만을 위해 세워질 때, 우리는 야고보가 경고하는 내일의 자랑에 빠지게 됩니다.

2. 인생의 불확실성과 덧없음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약 4:14). 야고보는 인간의 삶이 얼마나 덧없고 연약한지 지적합니다. 인생은 안개와 같아 순간적으로 보이다가 곧 사라져버립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삶의 유한함을 깨닫고, 우리의 계획이 하나님 없이 이루어질 수 없음을 인식하게 합니다. 내일을 자랑하며 자신을 의지하는 태도는 하나님의 주권을 부정하는 교만에서 비롯됩니다. 우리의 생명조차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인정할 때, 우리는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겸손해질 수 있습니다.

3. 하나님의 뜻을 따르라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약 4:15). 야고보는 우리의 계획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합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 우리의 삶과 시간, 기회는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계획은 항상 하나님의 뜻을 중심에 두어야 합니다.

"주의 뜻이면"이라는 태도는 단순한 말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이는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분의 뜻에 따라 순종하려는 자세를 보여줍니다. 우리의 모든 계획과 선택은 하나님의 말씀과 인도하심에 의해 조정되고, 그분의 뜻을 이루기 위한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4. 자랑은 교만이며 죄

"이제도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하니 그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약 4:16). 자신의 계획을 자랑하고, 그것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 확신하는 태도는 교만입니다. 이는 하나님 없이 자신만을 의지하는 태도이며, 하나님께 대한 신뢰와 겸손을 배제한 것입니다.

교만한 자랑은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자신이 삶의 주인이라는 착각에서 비롯됩니다. 야고보는 이러한 자랑을 "악한 것"이라고 규정하며, 이는 단순한 잘못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도전임을 경고합니다.

5. 우리의 삶에 적용하기

야고보의 권면은 오늘날 우리의 삶에 실질적으로 적용됩니다.

  • 계획 속에 하나님을 포함하기: 미래를 계획할 때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기도와 말씀 속에서 그분의 인도하심을 구해야 합니다.
  • 삶의 유한함을 기억하기: 우리의 생명이 안개와 같음을 깨달으며, 순간순간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 겸손한 태도 유지하기: 우리의 계획과 목표를 자랑하거나 교만하지 말고,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에 맡기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6. 결론: 하나님의 뜻에 맡기는 삶

야고보서 4:13-16은 우리의 삶과 미래를 하나님의 손에 맡기라는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인간은 연약하며, 우리의 삶은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우리는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그분의 계획 안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주님, 제 삶의 모든 순간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루어지게 하시고, 제가 교만하지 않고 겸손히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르게 하소서." 이 기도를 통해 우리의 계획과 미래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선을 행하지 않는 것도 죄임 (약 4:17)

 

야고보는 "그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면 죄니라"는 말씀으로 우리 신앙의 삶에서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는 죄를 단순히 잘못된 행동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해야 할 옳은 일을 하지 않는 태도 역시 죄로 규정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신앙을 실천하고 선한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깊은 성찰을 요구합니다.

 

1. 죄의 새로운 차원: 하지 않은 선

야고보는 죄를 단순히 적극적으로 악을 행하는 것뿐 아니라, 소극적으로 선을 행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발생한다고 가르칩니다. 선을 행할 기회를 알고도 외면하거나 무시한다면, 이는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하는 것과 같습니다.

많은 사람은 죄를 피하기 위해 악한 행동을 하지 않는 데에 초점을 맞추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선을 행함으로 그분의 성품과 사랑을 나타내기를 원하십니다. 선을 행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하게 하는 소극적 죄악입니다.

2. 선을 행할 줄 아는 지식과 책임

"선을 행할 줄 알고도"라는 표현은 지식과 책임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과 선한 길을 배웠고, 이를 실천할 의무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단지 우리의 죄악을 피하는 삶에 그치지 않고, 이웃을 사랑하고 도우며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데 참여하기를 원하십니다.

  • 말씀을 통해 배운 선: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행해야 할 선을 분명히 보여줍니다(미 6:8, 갈 6:9).
  • 성령의 감동을 통한 선: 성령께서는 우리 마음에 선을 행할 기회를 주시고, 우리를 인도하십니다(롬 8:14).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알고도 행하지 않는다면, 이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에 불순종하는 죄가 됩니다.

 

3. 선을 행하지 않는 죄의 결과

선을 행하지 않는 태도는 개인과 공동체 모두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 영적 침체: 선을 행하지 않는 삶은 점점 더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며, 영적 성장과 성숙을 방해합니다.
  • 이웃과의 관계 손상: 이웃에게 선을 행하지 않는 것은 사랑을 실천하지 않는 것이며, 이는 관계를 약화시키고 불신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하나님 나라의 확장 저해: 하나님의 선한 일을 통해 복음이 전파되고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데, 이를 소홀히 하면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됩니다.

 

4. 선을 행하는 삶의 중요성

야고보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말했습니다(약 2:26). 선을 행하지 않는 삶은 믿음의 열매를 맺지 못하는 삶입니다.

  • 선한 행위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림: 우리의 선한 행위는 하나님을 증거하고, 다른 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드러냅니다(마 5:16).
  • 선한 행위는 믿음의 표현: 선을 행하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따르며, 그분의 뜻에 순종한다는 증거입니다(엡 2:10).
  • 선을 행하는 기쁨: 선을 행할 때 우리는 이웃과 함께 기뻐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기쁨을 경험하게 됩니다(갈 6:10).

 

5. 우리의 삶에 적용하기

야고보의 말씀은 우리의 삶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해야 할 도전입니다.

  • 선을 행할 기회를 놓치지 않기: 우리는 매일 선을 행할 기회를 마주합니다. 작은 친절, 도움의 손길, 사랑의 말 한마디조차도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중요한 행동입니다.
  • 지식으로 끝나지 않는 믿음: 선을 행할 줄 아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이 필요합니다.
  • 선한 삶을 계획하기: 우리의 시간과 자원을 하나님의 선한 일을 위해 계획하고, 이를 실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6. 결론: 선을 행하는 신앙의 삶

야고보서 4:17은 우리의 신앙이 단순히 악을 피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선을 행하는 데 나아가야 함을 가르칩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지 않는다면, 이는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삶이며, 우리의 신앙이 온전히 열매 맺는 것을 방해합니다.

"주님, 제가 선을 행할 줄 알고도 외면하지 않게 하시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행동하며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이 기도를 통해 우리의 삶이 선으로 가득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도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