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다섯째 주일 대표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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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다섯째 주일 대표기도문

영원히 변치 않으시는 하나님 아버지, 온 세상의 주관자 되시며 역사를 다스리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어느덧 3월의 마지막 주일을 맞이하여, 주님의 전에 나아와 예배드릴 수 있도록 인도하심을 감사드립니다. 계절은 서서히 따스한 봄의 향기로 채워지고, 차가웠던 겨울의 흔적은 점차 사라져 갑니다. 이 모든 변화 속에서도 한결같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신실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의 섭리는 흔들림이 없으며, 모든 것이 주님의 계획 가운데 이루어지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 앞에 온전히 거룩하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지난 한 주간, 우리의 말과 생각과 행위가 주님의 뜻에 합당하지 않았으며, 진실하지 못한 삶을 살았음을 회개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주님께서 아시오니, 주님의 십자가 앞에 나아가 용서를 구합니다. 주님께서 흘리신 보혈로 우리를 깨끗이 씻어 주시고, 다시금 주님만을 따르는 순종의 길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마음을 정결하게 하시고,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하시며, 날마다 주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주님은 선한 목자 되시어 우리를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십니다. 때로는 우리가 앞이 보이지 않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지라도, 주님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우리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우리를 버려두지 않으시며, 끝까지 우리와 함께하시며,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만을 신뢰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세상의 염려와 두려움 속에서도 주님의 인도하심을 바라보며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는 더 이상 죄의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죄에서 자유롭게 하셨으며, 아버지의 사랑 안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가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때로 우리는 세상의 유혹과 정욕에 흔들리며, 우리의 시선을 주님께 고정하지 못하고 방황할 때가 많습니다. 주님, 우리의 눈을 들어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게 하시고, 세상의 헛된 것들을 버리며, 날마다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주어진 일상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이며, 순종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시고, 주님의 영광을 위해 헌신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사순절을 보내며 주님의 고난과 십자가를 더욱 깊이 묵상합니다. 주님께서 걸으신 순종의 길을 우리도 따르게 하옵소서. 고난이 있어도 낙심하지 않으며, 십자가의 은혜를 깊이 깨달아 더욱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믿음 안에서 하나 되어 서로를 세워주고, 진리 가운데 거하며, 모든 순간 주님께 영광 돌리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삶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도구가 되게 하시고, 주님의 뜻을 이루는 거룩한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봄 심방을 은혜 가운데 잘 마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께서 심방을 통해 각 가정마다 말씀을 전하게 하시고, 기도의 자리를 회복하게 하셨습니다. 아직 심방을 받지 못한 가정들도 속히 날짜를 정하여 말씀과 기도로 회복의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심방을 받은 성도들이 주신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도록 도우소서. 심방을 통해 치유와 회복이 일어나고, 모든 가정마다 주님의 사랑과 평강이 넘치게 하옵소서.

 

학업과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주님의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그들의 길을 예비하시고, 주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일터에서 수고하며 살아가는 성도들에게도 힘과 능력을 주시고, 그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복 내려 주옵소서. 가정과 직장에서 주님의 빛을 비추며 살아가게 하시고, 어디서든지 주님의 이름을 높이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가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공동체가 되기를 원합니다. 모든 부서와 사역이 부흥하게 하시고, 우리 교회의 발을 딛는 모든 이들이 주님의 사랑 안에서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이곳이 생명의 말씀이 선포되는 자리, 사랑과 은혜가 넘치는 자리,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거룩한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이 예배 가운데 성령께서 임재하시고, 찬양이 하늘에 상달되며, 기도가 주님의 보좌 앞에 올려지게 하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능력을 부어 주셔서, 전하시는 말씀이 우리의 심령을 새롭게 하고, 삶을 변화시키는 생명의 양식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우리를 불러 모으셨사오니, 우리의 예배를 기뻐 받아 주시고, 이 시간이 하나님을 더욱 깊이 만나며 주님과 동행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모든 것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