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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7:1-28 주해와 묵상

biblia 2024.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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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7:1-28 주해

  •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그리스도의 영원한 제사장직

히브리서 7장은 멜기세덱과 예수 그리스도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며, 예수님의 제사장직이 아론 계열의 제사장직을 뛰어넘는 영원하고 완전한 제사장직임을 강조합니다. 저자는 멜기세덱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의 영원성탁월성을 설명하고, 아론 계열의 제사 제도가 완전하지 않음을 논증합니다. 최종적으로, 예수님이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제사장으로서 영원한 중보자이자 완전한 구속을 이루신 분임을 선언합니다.


1. 멜기세덱과 그의 제사장직 (7:1-10)

1.1. 멜기세덱의 등장 (7:1-3)

히브리서 7장 1절에서 저자는 멜기세덱을 설명하며 시작합니다. 멜기세덱은 창세기 14장에서 살렘 왕이자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등장합니다. 그는 아브라함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올 때 그를 축복하며, 아브라함은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바칩니다. 저자는 멜기세덱의 이름의 의미를 설명하는데, "멜기세덱"은 "의의 왕"이라는 뜻이고, 살렘 왕은 "평강의 왕"을 의미합니다. 멜기세덱은 평강을 상징하는 왕이자 제사장으로 묘사됩니다.

 

3절에서 저자는 멜기세덱이 "부모도 없고 족보도 없으며,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다"라고 말합니다. 이는 멜기세덱이 영원한 제사장직을 가진 자로 묘사되며, 예수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을 예표하는 인물임을 보여줍니다. 구약 성경에서 멜기세덱의 출생이나 죽음에 대한 기록이 없기 때문에, 그는 영원한 제사장의 상징으로 해석됩니다.

 

1.2. 아브라함의 십일조와 멜기세덱의 우월성 (7:4-10)

4절에서 저자는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바쳤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멜기세덱의 위대함을 설명합니다. 아브라함은 이스라엘의 조상이며, 모든 유대인들이 존경하는 인물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바쳤다는 사실은, 멜기세덱이 아브라함보다 우월한 존재임을 보여줍니다.

 

또한, 5-6절에서는 레위의 후손인 아론 계열의 제사장들이 율법에 따라 십일조를 받았지만, 멜기세덱은 율법에 속하지 않은 자임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에게 십일조를 받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는 멜기세덱의 제사장직이 레위의 제사장직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7절에서 저자는 "낮은 자가 높은 자에게서 축복을 받는 것이니"라고 말합니다.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게 축복을 받은 것은 멜기세덱이 아브라함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음을 상징합니다. 이는 아론 계열의 제사장들이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직보다 열등하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8-10절에서는 멜기세덱이 영원한 자로서 살아 계시며, 레위는 아브라함의 후손이기에, 멜기세덱이 레위 계열보다 우월함을 강조합니다. 특히, 레위가 아직 태어나지 않았을 때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바친 것은, 레위 계열이 멜기세덱의 제사장직보다 열등함을 의미합니다.


2. 아론 계열 제사장직의 불완전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제사장직 (7:11-19)

2.1. 레위 계열 제사장직의 불완전함 (7:11)

11절에서 저자는 "레위 계열의 제사장직을 통해 완전함에 이를 수 있었다면, 왜 또 다른 제사장이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세워질 필요가 있었겠느냐"고 묻습니다. 이는 레위 계열의 제사장직이 완전하지 않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구약의 제사장직과 율법은 죄를 완전히 해결할 수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더 나은 제사장직이 필요함을 보여주십니다.

 

2.2. 제사장직의 변화와 율법의 변화 (7:12-14)

12-14절에서는 제사장직이 바뀌면 율법도 함께 변화해야 함을 설명합니다. 아론 계열의 제사장은 레위 지파에서 나왔지만, 예수님은 유다 지파에서 나오셨습니다. 율법에 따르면 유다 지파는 제사장직을 수행할 수 없었지만, 예수님은 새로운 제사장직을 열어가십니다. 이 변화는 율법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시대를 의미합니다.

 

2.3. 영원한 제사장직의 확립 (7:15-19)

15-16절에서는 예수님이 영원한 제사장이심을 강조합니다. 예수님은 아론 계열과 달리 육신에 속한 규례를 따른 것이 아니라, 능력 있는 불멸의 생명에 따라 제사장이 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제사장직이 영원히 지속되며, 그분의 사역이 완전함을 의미합니다.

 

17절에서는 시편 110:4를 인용하여 예수님이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영원한 제사장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합니다. 이는 예수님의 제사장직이 단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영원한 구원의 중보자로서의 역할을 함을 강조합니다.

18-19절에서는 율법이 완전하지 못하여 우리를 온전하게 할 수 없음을 지적하며, 이제는 더 나은 소망을 통해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음을 선언합니다.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으며, 이는 율법이 제공할 수 없었던 완전한 구원의 길을 열어줍니다.


3. 예수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의 우월성 (7:20-28)

 

3.1. 맹세로 확립된 제사장직 (7:20-22)

20-21절에서는 예수님의 제사장직이 하나님의 맹세로 확립되었음을 설명합니다. 아론 계열의 제사장은 맹세 없이 임명되었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맹세로 제사장직에 세워지셨습니다. 여기서 시편 110:4가 다시 인용되며, 하나님은 "너는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고 맹세하셨습니다. 이로 인해 예수님은 더 나은 언약의 보증이 되셨습니다. 즉, 예수님의 제사장직은 단순히 율법에 따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확고한 약속에 기반한 것입니다.

3.2. 영원한 제사장으로서의 중보 (7:23-25)

23-24절에서는 아론 계열의 제사장들이 계속해서 죽었기 때문에 그들의 제사장직이 일시적이었음을 설명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영원히 살아 계시기 때문에 그분의 제사장직은 영원히 계속됩니다. 이는 예수님의 제사장직이 다른 제사장들과는 달리 한계를 가지지 않으며, 완전한 중보자로서 영원히 우리를 위해 일하신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25절에서는 예수님이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항상 살아 계셔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십니다. 이 구절은 예수님이 단지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완전한 구원으로 이끄는 영원한 중보자이심을 강조합니다.

 

3.3. 죄가 없으신 완전한 대제사장 (7:26-28)

26절에서 저자는 예수님이 "우리에게 이런 대제사장이 맞으니 곧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며, 하늘보다 높이 되신 이라"고 설명합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죄를 짊어지시기 위해 오셨지만, 그분 자신은 죄가 없으신 완전한 제사장이십니다.

 

27절에서는 예수님이 구약의 제사장들과 달리 날마다 자신을 위한 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으시다고 설명합니다. 구약의 제사장들은 자신의 죄와 백성들의 죄를 위해 반복적으로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단번에 자신을 제물로 드림으로써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이로 인해 예수님의 제사는 더 이상 반복될 필요가 없는 완전한 제사가 되었습니다.

28절에서는 "율법은 연약한 사람들을 대제사장으로 세웠거니와, 율법 후에 하신 맹세의 말씀은 영원히 온전하게 되신 아들을 세우셨느니라"라고 마무리합니다. 이는 율법이 인간의 연약함을 다룰 수 없었지만, 하나님의 맹세는 완전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세우셨음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묵상: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대제사장직

히브리서 7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이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영원한 제사장직임을 강조합니다. 예수님은 아론 계열의 제사장들처럼 일시적이고 불완전한 제사장이 아니라, 영원히 살아 계셔서 완전한 구원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죄 없는 제사장으로서 단번에 자신을 희생하셔서 우리를 위해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우리를 위한 영원한 중보자로서 항상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계십니다. 이로 인해 우리는 하나님께 담대히 나아갈 수 있으며, 그분의 은혜와 자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대제사장직은 더 이상 변화할 필요가 없는 완전한 구속을 제공하며, 우리는 그분을 통해 영원한 생명과 구원을 누리게 됩니다.

 

묵상 질문

  •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제사장직을 신뢰하며, 그분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고 있는가?
  • 예수님의 제사장직이 아론 계열의 제사장직과 어떻게 다른지 깊이 이해하고 있는가?
  • 예수님이 나를 위해 항상 중보하시는 영원한 대제사장이심을 인식하며, 그분께 나의 삶을 온전히 맡기고 있는가?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십니다. 그분을 통해 우리는 언제든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으며, 완전한 구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영원한 속죄와 중보를 깊이 묵상하며, 그분을 신뢰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히브리서 장별 요약과 각장 강해 안내는 아래의 포스팅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글을 비주기적으로 필요에 따라 수정됩니다. 각장 요약과 장별 강해를 첨부했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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