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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9:23-28 주해와 묵상

biblia 2024.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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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9:23-28 주해

  • 그리스도의 단번의 희생과 영원한 속죄

히브리서 9:23-28은 그리스도의 단번의 희생이 구약의 제사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완전하고 영원한 구속을 이루었다는 것을 설명하는 본문입니다. 저자는 구약의 성소와 제사 제도가 하늘 성소의 모형에 불과하며, 그리스도께서 하늘 성소에서 이루신 제사만이 완전한 속죄를 가져온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예수님은 한 번의 희생으로 죄를 온전히 제거하시고, 두 번째 오실 때는 심판을 위해 오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1. 하늘 성소의 정결과 그리스도의 희생 (9:23-24)

 

1.1. 하늘 성소의 정결함 (9:23)

23절에서 저자는 "그러므로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은 이런 것들로 정결하게 할 필요가 있었으나"라고 말하며,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이 지상의 성소와 제사를 가리킨다고 설명합니다. 지상의 성소는 하늘 성소의 모형이었고, 구약의 제사장들이 동물의 피로 성소를 정결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지상 성소를 정결케 하는 피와 제사는 일시적이고 불완전한 것이었습니다. 반면, 하늘 성소는 더 나은 희생을 필요로 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의 희생이 하늘 성소를 정결케 하셨다는 사실입니다. 구약의 제사로는 하늘 성소의 진정한 정결함을 이룰 수 없었으나, 예수님의 단번의 희생완전한 정결을 이루셨습니다.

 

1.2. 하늘 성소에서의 그리스도의 사역 (9:24)

24절에서는 그리스도께서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참 것의 그림자인 그것에 들어가지 아니하셨으며"라고 말합니다. 이는 구약의 제사장들이 섬겼던 지상 성소가 하늘 성소의 모형일 뿐이라는 것을 설명합니다. 예수님은 지상의 성소가 아닌 하늘 성소, 즉 하나님의 면전에 직접 들어가셔서 우리를 위해 하나님 앞에 나타나셨습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이 영원하고 하늘 성소에서 이루어지는 것임을 나타냅니다. 그분의 제사는 단지 지상에서의 예식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영원한 속죄를 이루는 일이었습니다.


2. 단번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완전한 구속 (9:25-26)

 

2.1. 구약의 제사와 그리스도의 제사의 차이 (9:25)

25절에서 저자는 그리스도의 제사가 구약의 제사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구약의 대제사장은 매년 대속죄일마다 지성소에 들어가며, 다른 피, 즉 동물의 피를 가지고 속죄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기 자신을 제물로 드리셨고, 이 제사는 반복될 필요가 없습니다. 그분의 희생은 단 한 번으로 충분했습니다.

 

2.2. 세상 끝에 나타나신 그리스도 (9:26)

26절에서는 그리스도께서 단 한 번에 "세상 끝에 자기를 단번에 제사로 드려 죄를 없이 하셨느니라"고 말합니다. "세상 끝"은 구속사의 마지막 시대를 의미하며, 예수님은 세상의 죄를 제거하기 위해 나타나셨습니다. 이는 구약의 제사가 죄를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 것과 달리, 예수님은 단번의 희생으로 모든 죄를 영원히 제거하셨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구약의 제사는 반복되었지만, 그리스도의 제사는 단번에 영원한 속죄를 이루었기 때문에 반복될 필요가 없습니다.


3. 그리스도의 재림과 완전한 구원 (9:27-28)

 

3.1. 인간의 죽음과 심판 (9:27)

27절에서는 인간의 삶과 죽음, 그리고 심판에 대한 원리를 설명합니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라는 구절은 인간의 필연적인 죽음과 그 이후의 심판을 말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죽음을 피할 수 없으며, 죽음 이후에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 있습니다. 이 원리는 예수님의 속죄와 재림에 대한 이해로 연결됩니다.

 

3.2. 두 번째 오실 그리스도 (9:28)

28절에서는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라는 표현으로 예수님이 단번의 희생으로 많은 사람의 죄를 짊어지셨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스도는 첫 번째 오실 때 우리 죄를 담당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오실 때는 "죄와 상관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구원을 얻게 하시려고 나타나시리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재림하실 때 더 이상 속죄를 위한 희생이 아니라, 그분을 기다리고 있는 신자들에게 완전한 구원을 주시기 위해 오실 것입니다.


묵상: 그리스도의 단번의 희생과 우리의 소망

히브리서 9:23-28은 예수님의 단번의 희생이 구약의 제사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완전하고 영원한 속죄를 이루었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구약의 제사는 동물의 피로 반복적으로 드려졌지만, 예수님은 자신의 피로 단번에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이 속죄는 영원히 유효하며, 더 이상의 제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하늘 성소에 들어가셔서 하나님 앞에 영원한 중보자로 서 계십니다.

 

또한 이 본문은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소망을 우리에게 줍니다. 예수님은 다시 오실 때 더 이상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분을 기다리는 자들에게 완전한 구원을 주시기 위해 오실 것입니다. 우리는 이 소망을 굳게 붙들고, 예수님의 속죄를 신뢰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묵상 질문

  • 나는 예수님의 단번의 희생이 나의 죄를 완전히 용서하셨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있는가?
  • 예수님의 피로 인해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은혜를 기억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며, 그분이 주실 완전한 구원에 대한 소망을 품고 살아가고 있는가?

예수님의 완전한 속죄재림의 소망은 우리의 신앙을 든든히 세워주는 두 가지 중요한 진리입니다. 우리는 그분의 속죄를 통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고, 그분이 다시 오실 때 영원한 구원을 받을 것을 믿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속죄의 능력재림의 약속을 굳게 붙들며, 그분의 은혜 안에서 날마다 새로워지길 소망합니다.


히브리서 장별 요약과 각장 강해 안내는 아래의 포스팅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글을 비주기적으로 필요에 따라 수정됩니다. 각장 요약과 장별 강해를 첨부했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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