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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21:23-32 예수님의 권위를 묻다

biblia 2025.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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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권위와 순종하는 믿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말씀은 마태복음 21장 23절부터 32절까지의 본문입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다가와 예수님의 권위에 대해 묻는 장면과, 예수님께서 두 아들의 비유를 통해 순종하는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는 내용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길을 향해 가시면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님 나라의 본질과 믿음의 진정한 모습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의 신앙이 진정한 순종의 믿음인지 깊이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권위에 대한 도전 (마 21:23-27)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다가와 물었습니다. "네가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또 누가 이 권위를 주었느냐?"(마 21:23). 그들은 예수님께서 성전을 청결하게 하신 일과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사건, 그리고 예루살렘 입성 이후 행하신 모든 일들에 대해 의문을 품었습니다.

 

그들의 질문은 단순한 호기심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완고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으로부터 온 분이라는 사실을 믿지 않았으며, 오히려 그분을 시기하고 배척하려 했습니다. 그들의 관심은 진리가 아니라, 자신의 종교적 권위를 유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질문에 직접 대답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반문하십니다. "요한의 세례가 어디로부터 왔느냐?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마 21:25). 이는 예수님의 권위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밝히기 위한 질문이었습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의 오심을 예언하며 회개의 세례를 베풀었고, 그의 사역은 명백히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었습니다. 만약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요한의 권위를 인정한다면, 예수님께서 하나님으로부터 오셨다는 것도 인정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의 입장을 잃을까 두려워하며 "우리는 알지 못하노라"(마 21:27)라고 답합니다.

 

이 장면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우리가 하나님의 진리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는 종종 지적 한계 때문이 아니라, 우리 마음속의 교만과 완고함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겸손한 자에게 진리를 밝히시지만, 완악한 자에게는 더욱 숨기십니다. 우리가 주님의 말씀 앞에 겸손히 순종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두 아들의 비유: 말과 행동의 차이 (마 21:28-30)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두 아들의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어떤 사람이 두 아들에게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고 말했습니다. 첫째 아들은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후에 회개하고 가서 일했습니다. 반면 둘째 아들은 "가겠나이다"(마 21:30)라고 대답했으나, 실제로는 가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를 통해 누가 참으로 아버지의 뜻을 행한 것인지 묻고 계십니다.

 

이 비유를 통해 우리는 우리 신앙의 본질을 깊이 생각할 수 잇습닏다. 하나님께 대한 신앙은 단순한 말이나 형식적인 고백이 아니라, 진정한 삶의 순종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입으로는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의 뜻을 거부했습니다. 반면 세리와 창기와 같은 죄인들은 처음에는 하나님의 뜻을 거부한 것처럼 보였지만, 세례 요한의 회개의 메시지를 듣고 변화되었습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종종 둘째 아들과 같은 모습을 보일 때가 많습니다. 겉으로는 신앙이 좋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화려한 말이 아니라, 진정한 순종입니다.

 

세리와 창기의 회개와 믿음 (마 21:31-32)

예수님께서는 비유를 마치시고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직접적인 선언을 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리들과 창기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마 21:31). 이는 매우 충격적인 선언이었습니다. 당시 사회적으로 멸시받던 세리와 창기가 종교 지도자들보다 먼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외형적인 신앙이 아니라 참된 회개와 믿음을 보신다는 사실을 분명히 드러냅니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이유는 세례 요한이 회개의 메시지를 전할 때, 세리와 창기들은 그 말씀을 듣고 돌이켰지만, 종교 지도자들은 끝까지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요한이 의의 도로 너희에게 왔거늘 너희는 그를 믿지 아니하였으되 세리와 창기들은 믿었으며"(마 21:32). 이 장면은 우리의 신앙이 단순한 종교적 활동에 머물러서는 안 되고, 진정한 회개와 믿음으로 나아가야 함을 보여줍니다.

 

신앙의 본질: 형식이 아니라 순종

오늘 본문은 우리 신앙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가르쳐 줍니다. 첫째, 신앙은 권위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그의 권위는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예수님의 권위를 진정으로 인정하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둘째, 신앙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사랑과 헌신이 단순한 고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삶의 변화로 나타나야 합니다. 셋째, 신앙은 겸손한 회개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께서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죄를 인정하고 돌이키는 겸손한 사람을 기뻐하십니다.

 

결론: 참된 순종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예수님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종교 지도자들의 모습과, 두 아들의 비유를 통해 참된 신앙의 본질을 배웠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진정한 순종과 회개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는 둘째 아들처럼 말로만 신앙을 고백하는 자가 아니라, 첫째 아들처럼 비록 늦더라도 회개하고 순종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마음을 다해 하나님께 나아오기를 원하십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며, 참된 회개와 순종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예수님의 마지막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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