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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22:1-14 혼인잔치 예복을 입지 않은 자들

biblia 2025.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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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 잔치에 초대받은 자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마태복음 22장 1절부터 14절까지의 말씀을 통해 천국의 비밀과 하나님 나라의 초청에 대한 깊은 묵상을 나누고자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비유를 통해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구원의 잔치에 대한 초청을 이야기하시며, 이 초청을 거부하는 자들과 합당한 준비 없이 잔치에 참여하려는 자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경고하십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그 초청에 어떻게 응답해야 하는지를 깊이 깨닫고, 믿음과 순종으로 나아가는 삶을 결단해야 합니다.

왕이 베푼 혼인 잔치의 초청 (마 22:1-4)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를 혼인 잔치로 비유하시며, 한 왕이 자기 아들을 위해 혼인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들을 초청한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예수께서 다시 비유로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자기 아들을 위하여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과 같으니"(마 22:1-2). 혼인 잔치는 성경에서 종종 하나님과 그의 백성 간의 관계를 상징합니다(사 25:6-9, 계 19:7-9). 하나님께서는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구원하시고, 영원한 생명으로 초청하십니다.

 

왕은 종들을 보내어 초청한 자들을 부르지만, 그들은 오기를 거부합니다(마 22:3). 이에 왕은 다시 다른 종들을 보내어 "내가 오찬을 준비하였으니 나의 소와 살진 짐승을 잡고 모든 것을 갖추었으니 혼인 잔치에 오소서 하라"(마 22:4)라고 전하게 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끊임없이 사람들을 부르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구약 시대에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들을 통해 이스라엘을 부르셨고, 신약 시대에는 예수님을 통해, 그리고 사도들을 통해 온 세상을 초청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여전히 그 초청을 거부하였습니다.

 

초청을 거부한 자들의 반응 (마 22:5-7)

초청을 받은 사람들의 반응은 매우 차가웠습니다. "그들이 돌아보지도 않고 하나는 자기 밭으로, 하나는 자기 장사하러 가고"(마 22:5). 그들은 왕의 초청보다 자신의 일상적인 삶과 생업을 더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구원의 초청을 하시지만, 사람들은 종종 세상의 염려와 욕망에 사로잡혀 그것을 무시합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배와 말씀보다 세상의 일들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하나님보다 자신의 계획과 욕심을 앞세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 나아가, 어떤 사람들은 초청한 종들을 잡아 모욕하고 죽이기까지 합니다(마 22:6). 이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들과 사도들이 박해받고 죽임을 당한 것을 의미합니다. 결국 왕은 진노하며 군대를 보내어 그 살인자들을 진멸하고 그들의 성읍을 불사릅니다(마 22:7). 이는 하나님의 심판을 의미하며, 이스라엘이 예수님을 배척한 후 예루살렘이 멸망하게 되는 역사의 사건과도 연결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초청을 거부하고 반역하는 자들에게 공의로운 심판을 내리십니다.

 

잔치에 합당한 자들 (마 22:8-10)

왕은 다시 종들을 보내어 이번에는 길에 있는 사람들을 초청합니다. "혼인 잔치는 준비되었으나 청하였던 자들은 합당하지 아니하니"(마 22:8).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배척하자,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바울 사도도 "보라 우리가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행 13:46)라고 선언하며, 하나님의 나라가 모든 민족에게 열려 있음을 선포합니다.

 

그래서 종들은 길에서 만나는 누구든지 데려와 잔치를 채웁니다. "이에 종들이 길에 나가 악한 자나 선한 자나 만나는 대로 모두 데려오니 혼인 잔치에 손이 가득한지라"(마 22:10).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있는 모습 그대로 부르시지만, 거기에는 반드시 변화와 준비가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지만, 그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혼인 예복을 입지 않은 자의 최후 (마 22:11-14)

잔치에 들어온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이 혼인 예복을 입지 않았습니다. 왕은 그를 보고 "친구여 어찌하여 예복을 입지 않고 여기 들어왔느냐?"(마 22:12)라고 묻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왕은 종들에게 "그 손과 발을 묶어 바깥 어두운 데에 내던지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하라"(마 22:13)라고 명령합니다.

 

여기서 혼인 예복은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의 변화를 상징합니다. 단순히 초청을 받아 잔치에 들어왔다고 해서 다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 옷 입기를 원하십니다. 바울 사도도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롬 13:14)고 말씀합니다. 단순한 종교적 행위가 아니라, 참된 회개와 거룩한 삶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마 22:14)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초청하시지만, 그 초청에 합당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믿음의 고백만이 아니라, 실제로 그 믿음대로 살아가는 자들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됩니다.

 

결론: 하나님의 초청에 합당한 믿음으로 응답하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의 혼인 잔치에 초청하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 초청을 소홀히 여기지 말아야 하며, 세상의 일들을 핑계로 거부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단순히 초청을 받았다고 안심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서 합당한 믿음과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초청은 은혜이며, 그 초청을 받은 우리는 감사함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이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참된 변화와 순종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거룩한 삶을 살아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예수님의 마지막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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