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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22:23-33 부활 논쟁

biblia 2025.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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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하나님을 믿으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말씀은 마태복음 22장 23절부터 33절까지입니다. 이 말씀에서 예수님께서는 사두개인들의 질문에 대한 답으로 부활의 진리를 가르치십니다. 사두개인들은 부활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었지만, 그들은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억지스러운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무지를 책망하시고, 하나님의 말씀과 능력 안에서 참된 부활의 소망을 가르치십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부활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이 땅을 살아가면서도 영원한 생명의 소망 가운데 믿음을 지켜나가야 합니다.

 

 

사두개인들의 도전과 왜곡된 질문 (마 22:23-28)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 사두개인들이 찾아와 질문을 던졌습니다. "부활이 없다 하는 사두개인들이 그날 예수께 와서 물어 이르되"(마 22:23). 사두개인들은 제사장 계급 출신들이 주로 속해 있던 집단으로, 모세오경만을 권위 있는 성경으로 인정하였고, 영혼의 불멸과 천사, 부활을 믿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바리새인들과는 달리 사후 세계를 부정하며, 인간의 삶이 이 땅에서 끝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모세의 율법을 인용하며 극단적인 상황을 제시합니다. "모세가 일렀으되 사람이 자식이 없이 죽으면 그의 동생이 그 아내에게 장가들어 형을 위하여 상속자를 세울지니라 하였나이다"(마 22:24). 이 말씀은 신명기 25장 5절에 나오는 계대결혼법(레위라이트 법)으로, 고대 이스라엘 사회에서 가족과 기업을 보존하기 위한 중요한 제도였습니다.

 

사두개인들은 이 율법을 근거로 하여, 일곱 형제가 차례로 한 여인을 아내로 맞았지만 모두 죽고, 결국 여인도 죽었다는 가정을 합니다. 그리고는 예수님께 묻습니다. "그런즉 그들이 부활 때에 그 중의 누구의 아내가 되리이까?"(마 22:28). 이 질문은 부활의 개념을 조롱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부활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이런 논리적 모순이 생긴다고 주장하며, 예수님을 곤경에 빠뜨리려 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질문에는 심각한 오류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된 인간의 논리로 해석하려 했으며, 성경의 참된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성경과 하나님의 능력을 알지 못하는 자들 (마 22:29-30)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질문을 들으시고 단호하게 책망하십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마 22:29).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성경을 오해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지적하십니다.

 

그리고 부활 이후의 삶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마 22:30). 이 말씀은 부활한 몸이 이 땅의 육체적 관계와는 다른 차원에 속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활한 삶은 더 이상 혈육의 개념이 지배하는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온전한 교제를 이루는 영광스러운 상태입니다. 사두개인들은 부활을 단순히 현재의 삶이 연장되는 것으로 이해했지만, 예수님께서는 부활의 실체가 이 세상의 방식과는 전혀 다름을 가르치셨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의 논리로 제한하려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은 우리의 이해를 초월하며, 그의 계획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섭니다. 부활은 인간의 이성과 논리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전능하신 역사입니다.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 (마 22:31-32)

예수님께서는 부활이 성경에 분명히 기록된 진리임을 설명하시기 위해 모세오경을 인용하십니다. "죽은 자의 부활을 논할진대 하나님이 너희에게 말씀하신 바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것을 읽어보지 못하였느냐?"(마 22:31-32).

 

출애굽기 3장 6절에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하신 이 말씀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이 죽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그들의 하나님이심을 나타냅니다. 이는 그들이 하나님 안에서 여전히 살아 있으며, 부활이 분명한 진리임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니라"(마 22:32)라고 선언하십니다.

 

하나님은 죽은 자를 기억하는 하나님이 아니라, 그들을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신앙은 죽음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향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부활의 소망으로 부르셨으며, 예수님께서 그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고전 15:20). 우리가 이 땅에서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것은 단순히 도덕적인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향한 믿음의 여정을 걷는 것입니다.

 

부활의 소망을 붙잡으라 (마 22:33)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무리들은 크게 놀랐습니다. "무리가 듣고 그의 가르치심에 놀라더라"(마 22:33). 사두개인들은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려 했지만, 오히려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그들의 무지가 드러났고, 참된 부활의 진리가 선포되었습니다. 부활의 가르침은 당시 사람들에게 충격적이었지만, 이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이루실 구원의 핵심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부활을 믿는 신앙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부활의 소망이 없다면, 우리의 신앙도 헛된 것이 될 것입니다(고전 15:14). 그러나 예수님께서 부활하셨고, 우리도 그 부활의 영광에 참여할 것을 믿기에, 우리는 소망 가운데 살아갈 수 있습니다.

 

부활의 신앙은 단순히 미래에 대한 기대가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힘이 됩니다. 우리는 이 땅의 삶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세상의 두려움과 유혹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부활의 소망을 붙잡고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결론: 부활을 믿는 자로 살아가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사두개인들의 왜곡된 질문과 예수님의 대답을 통해 부활의 진리를 깊이 묵상했습니다.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는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부활의 길을 여셨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부활의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이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영원한 소망을 붙잡는 신앙이 되기를 바랍니다. 부활의 소망으로 우리의 삶을 새롭게 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붙잡는 성도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예수님의 마지막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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