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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22:15-22 가이사의 것, 하나님의 것

biblia 2025.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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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말씀은 마태복음 22장 15절부터 22절까지의 본문입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종교 지도자들의 시험을 받으시는 장면으로, 그들은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려 하지만, 주님께서는 지혜로운 답변으로 하나님의 뜻을 밝히십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가는 성도로서 어떻게 세상과 하나님 나라의 관계를 조화롭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깊이 묵상하며, 예수님의 가르침을 우리의 삶에 적용해 보기를 원합니다.

 

시험하는 자들의 악한 의도 (마 22:15-17)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 바리새인들이 나아와 주님을 시험하려 합니다. "이에 바리새인들이 가서 어떻게 하면 예수를 말의 올무에 걸리게 할까 상의하고"(마 22:15).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의 종교적 권위를 유지하기 위해 예수님을 적대시하였고, 그를 궁지에 몰아넣기 위해 정치적으로 민감한 질문을 던집니다.

 

그들은 헤롯 당원들과 함께 예수님께 와서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참되시고 진리로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시며 아무도 꺼리는 일이 없으시니 이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심이니이다"(마 22:16)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마치 예수님을 존경하는 것처럼 말하지만, 이는 그를 시험하기 위한 교묘한 접근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종종 하나님의 진리를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중심을 보시고, 그들의 숨겨진 동기까지도 아십니다.

 

그들은 이어서 질문합니다. "그러면 당신의 생각에는 어떠한지 우리에게 이르소서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아니하니이까?"(마 22:17). 이 질문은 예수님께 함정을 놓은 것입니다. 만약 예수님께서 세금을 내야 한다고 말씀하시면 유대 민족의 독립을 주장하는 이들에게 배척당할 것이고, 내지 말라고 하시면 로마 정부에 의해 반역자로 고발당할 위험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 질문의 함정을 간파하시고, 하나님의 지혜로 대답하십니다.

 

 

예수님의 지혜로운 응답 (마 22:18-21)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속셈을 아시고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그들의 악함을 아시고 이르시되 외식하는 자들아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마 22:18). 주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들은 겉으로는 경건한 척했지만, 사실은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주님께서는 그들의 위선을 드러내시며, 가이사의 세금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대답하시기 전에 한 데나리온을 가져오게 하십니다. "세금 낼 돈을 내게 보이라 하시니 데나리온 하나를 가져왔거늘"(마 22:19). 데나리온은 로마 황제의 얼굴과 이름이 새겨진 화폐였으며, 이는 로마의 통치권을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묻습니다. "이 형상과 이 글이 누구의 것이냐?"(마 22:20). 그들은 대답합니다. "가이사의 것이니이다"(마 22:21).

 

이에 예수님께서는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마 22:21)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단순한 정치적 타협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밝히는 중요한 가르침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 정부에 대한 책임을 부정하지 않으셨습니다. 세상의 질서 안에서 살아가는 성도는 그 법과 의무를 존중해야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께 속한 것은 반드시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는 것이 주님의 가르침입니다.

 

하나님께 바쳐야 할 것 (마 22:22)

예수님의 대답을 들은 그들은 놀라서 떠나갔습니다.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놀랍게 여겨 예수를 떠나가니라"(마 22:22). 예수님의 대답은 단순한 회피가 아니라, 그들의 질문보다 더 깊은 차원의 진리를 담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종종 하나님과 세상의 문제를 대립시키려 하지만, 주님께서는 이 둘을 분명하게 정리하셨습니다. 세상의 권위는 인정하되, 그것이 하나님의 권위를 넘어서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 바쳐야 할 것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단순히 물질적인 것을 요구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생명 전체를 원하십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마 22:37). 우리는 세상의 의무를 다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세상의 권위와 하나님의 권위 사이에서

오늘날 우리도 이 말씀을 통해 세상 속에서 어떻게 신앙을 지켜야 하는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법을 준수하고, 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충성보다 우선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세상의 것에 매이지 않고, 하나님께 속한 자로서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우리는 세상 속에서 성도로서 바른 삶을 살아야 하며, 동시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영적인 사명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 전체가 하나님께 바쳐져야 하며, 우리의 신앙이 세상의 가치를 따라가서는 안 됩니다.

 

결론: 하나님께 속한 자로 살아가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예수님께서 바리새인과 헤롯 당원들의 시험을 지혜롭게 물리치시고, 세상과 하나님 나라의 관계를 분명히 정리하신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법과 질서를 존중하며 살아야 하지만, 우리의 최종적인 충성은 하나님께 있어야 합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바치되, 하나님의 것은 반드시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고, 하나님께 속한 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기를 결단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세상의 유혹과 시험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믿음으로 살아가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예수님의 마지막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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